150여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잔치’ 성료

“다문화 현상은 더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사회를 구성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더이상 다문화 가족들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존·공생하는 세상을 위해서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관내 230여 다문화가족들의 우의와 친목을 다지는 행사가 150여 다문화가족들의 열띤 참여속에 성대한 막을 내렸다.
담양군 다문화가족연합회(회장 이강호)의 주최로 지난 22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담양군 다문화가족 체육대회에는 최형식 군수 내외와 전정철 군의장을 비롯 각급 내외빈들이 참석,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열린 식전 공연에서는 필리핀·베트남의 전통무용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재롱이 담긴 방송댄스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개회식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에 기여한 서상준 전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또 성공적인 정착과 모범적인 가정생활로 다문화가족의 모범을 보인 문화미(담주리)씨가 표창을 받았다.
체육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질 수 있는 피구, 줄다리기, 2인3각 달리기, 박 터트리기 등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강호 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주위의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성황리에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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