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면 농공단지에서 온수매트를 생산하는 제일하이테크 박영복 대표의 아들 철완(21·호남대 골프학과 3)군이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정회원에 선발됐다.
박 군은 지난 10월초 열린 2012 코리안 투어 Q스쿨 2차 중앙 본선대회에서 총 284타(-4)를 기록, 60명의 합격자 가운데 공동 16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한국프로골프협회 정회원(회원번호 1099)이 된 박철완 프로골퍼는 앞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프로골프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담양읍 백동리 태생인 박 프로는 담양남초교와 담양중을 졸업했으며 담양중 2학년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전남 골프의 산실인 함평 골프고에 입학해 체계적인 이론학습과 피나는 연습으로 골프채를 잡은지 8년만에 프로골퍼의 반열에 올랐다.

박철완 프로는 “그동안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과 성원해주신 가족 및 친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PGA(미국프로골프협회)에 진출해 가족과 친지분들의 기대와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프로골퍼의 등용문인 KPGA의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세미프로 자격증을 갖춰야 하며 1년에 한차례 실시하는 지역 예선과 8회의 중앙 예선을 거쳐 2회의 중앙 본선 등 3단계의 힘든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