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민지원 등 지역발전 협조 업무협약
담양군과 제11공수특전여단이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27일 제11공수특전여단 연병장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최형식 군수와 문영기 여단장, 전정철 군의회 의장과 강칠원 경찰서장 등 기관단체장과 마을이장, 주민, 제11공수 특전여단 소속 군인과 군인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 민·관·군이 손을 잡는 의미있는 순간을 자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1공수 특전여단은 전시를 대비한 안보태세의 확고한 구축이라는 본연의 업무와 재해구호활동과 소외계층 지원 등 대민지원 활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관광축제와 인구 늘리기 등 담양의 지역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분야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군과 11공수 특전여단은 군부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제한됐던 분야에 대해 서로 다각적인 행·재정적인 협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최형식 군수는 “그동안 재난재해와 소외계층 지원에 그치던 대민지원활동을 관광축제와 인구 늘리기 등 지역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분야까지 상호협조가 확대되면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활성화에 더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민관군 상생발전의 모범적인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영기 여단장은 “협약식이 군민의 복리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안보태세 확립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11공수특전여단 전 장병은 민관군 상호간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담양군의 발전에 함께 참여하고 봉사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을 마치고 장병들의 무한한 포스가 발산된 군악대 행진, 겨루기·방어·격파 등 특공무술 시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았다.
또 B-boy 댄스, 여성타악 그룹 ‘도도’·초청가수 공연도 계속돼 행사장 분위기를 흥겹게 돋웠다.
/김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