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언 우도농악전수관

남도농악의 뿌리를 지키고 명인들의 가르침과 깨달음을 깊이 새기는 제8회 남도농악명인추모굿 공연이 지난 6일 봉산면 와우리에 위치한 우도농악담양보존회 전수관에서 열렸다.

이번 남도농악명인추모굿은 전남무형문화재 17호 설장구 명인인 김동언 선생이 마련했으며 남도농악 옛 명인들의 혼과 넋을 달래고자 1부 추모제, 2부 추모놀이마당으로 나눠 열렸다.
길놀이와 우도농악17호 판굿을 시작으로 우리춤너울회의 지전춤, 문환준의 우도농악, 지산용전들소리 보존회 공연, 죽동·남원·한천 농악, 설장구 등으로 농악명인들을 추모했다.

특히 김동언 선생은 이날 담양지역의 특징을 살려 재구성한 우도농악과 섬세하면서도 흥겹운 설장구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동언 선생은 “선배 명인들이 살아온 생활과 가르침을 본받고 우리전통 민속예술을 계승 보존 발전시키고자 우리문화 예술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옛 명인을 추모하기 위해 명인추모굿을 마련했다”며 “남도농악 명인 추모굿이 성황리에 끝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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