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까지, 터미널-만성교 구간

고질적인 중앙로 불법 주·정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홀짝주차제가 시범운영된다.
담양군은 지난 1일부터 12월31일까지 담양공용터미널~만성교 구간에 매일 교대로 한쪽 방향에만 주·정차를 하는 홀짝 주차제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주차 안내표지판 15개를 제작해 중앙로 사거리 곳곳에 비치했으며 읍사무소는 1주일에 3회(월·수·금)씩 현장캠페인을 전개해 운전자들이 홀짝주차제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중앙로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이모(50·읍 천변리)씨는 “그동안 버스터미널~만성교 구간은 무질서를 넘어 통제불능 상태에 이르렀는데, 시범운영하는 홀짝주차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역상인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홀짝주차제가 잘 정착돼 침체된 중앙로 상가에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버스터미널-만성리 구간은 불법 주·정차와 노점상, 각종 불법간판들로 인해 인도가 점령돼 차량들은 물론 보행자들이 중앙로 이용을 꺼려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홀짝주차제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중앙로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130여명에게 동의를 얻었고 담양경찰서와도 협조를 구했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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