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도 순경→수사관·경관

경위 이하 경찰관들의 제복에서 계급장이 사라지고 경찰장이 부착됐다.
담양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경찰관의 제복 어깨 부분 계급장을 대신해 경찰을 상징하는 경찰장 견장을 착용했다고 밝혔다.
또 호칭도 ‘김 순경’, ‘박 경사’ 등 성과 계급을 붙여 부르는 방식에서 ‘김 경관’, ‘박 수사관’ 등 기능중심으로 부르고 있다.
경찰장은 참수리 문양 가운데 태극마크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무궁화 잎이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기존 계급장에는 순경은 무궁화 봉오리 2개, 경장 3개, 경사 4개, 경위는 핀 무궁화 1개로 계급이 표시됐다.
경찰장을 부착하는 계급은 순경, 경장, 경사, 경위 등 4계급이고 경감 이상의 간부, 시위현장에 배치되는 기동부대, 경찰정복에는 기존의 계급장이 부착된다.
경찰서 관계자는 “그동안 일선에서 계급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무시되는 일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경찰장과 통일된 호칭이 경찰관으로서 현장 법집행력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회복시켜 일과 업무중심의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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