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조작? … 추측보도 실체 드러나
여론조사 조작? … 추측보도 실체 드러나
  • 마스터
  • 승인 2011.11.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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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명예훼손…경찰수사 의뢰 등 법적대응 방침



道선관위 “담곡타임스에서 딱 1번 조사여부 문의”
道선관위, ‘살펴보고 있다’외 어떤 말도 한적없어
제보내용 담곡타임스 이미 알아…경위 파악 필요

‘담양의 일부 지역신문사가 금품을 받고 특정후보를 위해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담양곡성타임스의 11월 15일자 보도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기사라는 실체가 드러나 그 배경 및 동기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요구된다.

담곡타임스는 11월 15일자 ‘道선관위 담양관내 지역신문 조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전남도선관위가 맞춤형 여론조사로 특정 후보를 간접 선전하고 조사 결과 또한 허위로 보도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에 들어갔다”며 “특정후보와 지역신문사가 연루돼 비리가 발생한데는 금품수수가 있었을 것으로 파악하고 다른 혐의점이 없는지 확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담곡타임스는 또 “제보내용이 광범위하고 구체적 정황이 나타나지 않아 조사에 애로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체적 혐의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는 담양군선관위 관계자의 말도 인용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선관위 관계자는 해당 기사에 대한 사실확인을 요구하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를 통해 “도선관위 지도과 전체에 확인한 결과 제보나 신고를 접수하는 조사팀에 담곡타임스로부터 조사상황을 묻는 딱 1번의 전화가 와서 ‘살펴보고 있다’는 대답 외에는 어떤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명확하게 답변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통상적으로 조사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외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답변과는 다른 기사가 나온 것은 기자가 추측으로 썼을 것”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담양군선관위 관계자도 “담곡타임스가 제보내용을 이미 알고 묻기에 도선관위가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결론이나 방향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줄 말이 없고, 아마 도선관위에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만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선관위 관계자와 함께 조사해보니) 제보내용이 사실과 너무 맞지 않아 종결할 것 같다는 취지의 대답만을 했을 뿐”이라고 분명히 확인해주었다.

한편 본지는 창간 5주년을 맞아 담양·곡성·구례지역의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인 2012년 총선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대해 사실 그대로를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내용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제보를 받은 전남도선관위로부터 지난 2일 조사를 받았었다.

‘제보 내용이 무엇인가’라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조사를 나온 선관위 관계자는 “재정형편이 열악한 지역신문사가 특정 후보에게 돈을 받고 맞춤형 여론조사를 했고, 그 결과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보도했다는 내용이었다”고 대답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사 당시 “미진한 부분을 남겨서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며 입출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통장사본과 입출금거래내역서, 세금계산서, 사업자등록증, 여론조사 결과가 실린 9월 10자 신문 등을 요구했고 본지는 이에 성실하게 응했다.

이 과정에서 선관위 관계자는 본지의 성실한 답변과 투명하고 꼼꼼한 업무처리 및 부정이 없다는 상세한 증거물 제시 등에 놀라며 “제보내용이 터무니없어 아마 별 일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해주었다.

이처럼 본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담양곡성타임스 보도에 대해 본지는 자사의 명예를 지키고 군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담양곡성타임스가 전남도선관위 및 담양군선관위가 확인해주지 않은 제보내용을 이미 알게 된 경위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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