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과 창평슬로시티위원회는 지난 13일 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서 마을주민 5명을 대상으로 돌담쌓기 장인 양성을 위한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 대상자들은 무너진 돌담을 보수하는 등 마을의 돌담을 지키며 지금의 돌담 쌓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마을 주민들로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돌담 쌓기 일자리나 돌담에 관심 있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돌담 쌓기 체험 프로그램 등에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창평슬로시티위원회는 “창평의 돌담은 화강암과 논흙을 개어 만든 토석담으로 돌과 흙을 번갈아 쌓아 줄눈이 생긴 담장과 막쌓기 형식의 담장이 혼재하는 소박한 멋을 간직하고 있다”며 “이번 돌담 쌓기 장인 양성으로 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마을의 돌담을 영구히 지키고 보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창평슬로시티 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체적으로 흙을 이용한 장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화덕 만드는 장인 10명과 흙건축 장인 15명을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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