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회·고향발전 기원 ‘축배!’

재경담양군향우회(회장 김동호, 사무국장 이은성)가 제23차 정기총회를 열고 채희원 신임회장 체제를 힘차게 알렸다.
지난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는 김효석 국회의원, 김윤중 광주·전남향우회장과 22개 시군향우회장단·사무국장단·여성회장단, 국창근 전국회의원, 전천수·신종락·오정권·송진승·오충성·국승남·김면호·김광철·김목수 고문과 읍면회장 및 총무단, 여성회 임원단 등 500여명이 참석, 새롭게 출발하는 채희원호를 축하했다.
특히 향우회가 거동이 불편한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500만원 상당의 실버카 36대를 최형식 군수에게 전달,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읍면별로 마련된 테이블에서는 반가운 얼굴로 정겨움을 나누는 모습이 연출됐으며 향우회와 고향발전을 기원하는 건배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채희원 취임회장은 취임사에서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꿋꿋이 성장해 온 재경향우회의 회장을 맡게 돼 기쁨에 앞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젊은 회원들은 자기직업과 직무에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연로한 회원들은 건강증진과 여생을 즐기도록 여가문화를 알리며, 여성회원들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주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발전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회장은 이임사에서 “항상 회원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향우회의 발전과 고향 담양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회원들과 담양군의 도움으로 대과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제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 담양군향우회와 고향발전을 돕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식 군수는 축사에서 “먼 객지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살면서도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는 향우들이 자랑스럽다”며 “향우님들의 고향인 담양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4년간 김동호 회장을 도와 재경향우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헌신한 김대희·이옥섭·최종철·김종순·김광태·조두호 명예회장과 양도호 남면향우회장, 김목수 산악회 고문, 이은성 사무국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또 읍면향우회 총무 및 사무국을 맡아 회의 활성화와 회원간의 화합증진에 기여한 국승주(읍)·고영택(창평)·송학수(금성)·정태문(남면)·하경호(수북)·이종섭(무정) 전 총무와 김평규 사무국 수석부국장, 김정식 사업부국장, 신옥섭 사무과장, 김영남(수북)·전복순(봉산)·최예원(대전)·김경연(무정)·김성숙(금성) 전 여성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한편 담양에서는 군의원를 비롯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읍면장, 실과소장단 등이 버스를 나눠타고 상경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군의회를 대표한 전정철 의장, 12개 읍면장, 지속가능경영기획실장·세무회계과장·자치행정과장, 일부 사회단체장 등이 버스 1대로 상경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