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2012년에는 서민과 농민·소상공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여성·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자립할 수 있는 정책을 펼 방침이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지난 25일 제221회 담양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전체 군의원이 지켜본 가운데 2012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 담양군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최 군수는 이날 내년도 담양군정을 지난 1년간 ‘더 나은 경제 더 좋은 복지담양’ 건설을 위해 다진 초석 위에 백년천년을 버티는 기둥을 하나하나 세우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이러한 인식을 기초로 ▲지역내 총생산(GRDP) 높이는 경영행정 추진 ▲신복합산업화 추진으로 농업 고부가가치 창출 ▲관광객 700만 관광도시 조성 ▲군민행복지수 올리는 복지행정 추진 ▲찾아오는 명품교육도시 구현 ▲인구 7만 거주 전원도시 건설 등 6개 분야의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2012년 군정운영방향의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최 군수는 첫째, 지역공동체 및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마을단위 지역공동체 육성을 통해 지역의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으며, 금년 100개 마을에서 추진중인 으뜸마을 가꾸기사업과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특화사업을 지속 추진해 주민자치 역량과 마을소득 증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공공부문에서도 건전재정운영으로 예산낭비 방지와 예산의 효율성 제고에 힘쓰고, 특히 대나무박물관, 가사문학관, 가마골 등 경영수지 적자 관광지는 민간위탁을 적극 검토하는 등 경영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뉴-담양 농업?농촌 발전 5개년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해 무농약 이상 인증면적을 45%까지 확대하고, 한?미 FTA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담양군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줄 말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자체 마주제’ 참여와 승마체험?교육을 활성화함은 물론 ‘말산업 육성담당’을 신설하는 등 경마 테마파크 유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관광레저 분야의 민자유치를 통해 7백만 관광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을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대나무 축제는 생산성 있는 녹색문화축제로 육성하면서 담양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2015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 개최 준비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넷째, 여성들의 각종 위원회 참여 확대와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노년의 활력

증진을 위해 경로당 노인소일거리사업 추진, 취약계층인 장애인·수급자·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이 소외받지 않고 보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올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섯째, 담양식 공교육이 성공할 수 있도록 방과후 드림스쿨 및 명문고등학교 운영, 성취동기 부여 장학금 지급 등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하겠으며,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배움의 기회를 잃는 일이 없도록 담양장학회 기금 확대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금년 처음 실시한 초?중학생 의무급식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군수는 백동지구 주공 임대아파트 600세대 건립과 백동아파트(87세대) 건립사업의 조기 착공, 내년말 공급 목표인 천연도시가스 공급사업의 차질없는 진행, 전원형 주택단지 조성과 에코하이테크 단지 추가 조성, 그리고 유망 기업유치 등을 통해 자족형 전원도시를 조성해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환철 기자

마스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