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당간~금성 석현교 4㎞ 구간
전남·광주 8곳 포함 전국 52곳
국토해양부가 담양읍 석당간~금성면 석현교 4㎞ 구간의 멋진 메타세쿼이아 길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한국의 경관도로’로 선정했다. 전국적으로는 전남·광주지역 8곳을 포함 52곳.
국토부는 지난 5일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 24번 국도(멋진 메타세쿼이아 길) 등을 경관도로로 선정하고 도로별로 자세한 정보를 담은 ‘한국의 경관도로 52선’ 홍보책자를 발간했다.
경관도로 선정에는 단순히 미적인 경관만을 고려하지 않고 역사적·문화적인 가치도 함께 고려됐으며, 선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지자체들로부터 경관이 뛰어난 도로를 추천받아 현지답사와 전문가의 평가 등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홍보책자에는 주변의 여행 명소, 지역의 축제와 먹을거리, 특산물 정보 등이 함께 수록돼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경관도로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길과 함께 전남에서는 ▲861번 지방도 구례군 광의면 수월리~산동면 좌사리 15㎞(하늘아래 첫동네 향한 길) ▲17번 국도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오지리 10㎞(섬진강 물길따라 가는 길) ▲18번 국도 곡성군 죽곡면 하한리~구례군 구례읍 봉서리 10㎞(전라선과 잘 어울린 강변 길)이 선정됐다.
또 ▲77번 국도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대신리 5㎞(해당화 피는 해안도로) ▲803번 지방도 진도군 지산면 가치리 4㎞(낙조 감상 명품도로) ▲10번 군도 완도군 청산면 도청리 17㎞(청산도를 안내하는 길) ▲88번 지방도 광주 동구 지산동~담양군 고서면 10.9㎞(무등산과 광주호 감상길) 등도 경관목록에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