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상급식·명품교육 실현 박차
올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외부강사를 초빙해 중학생들의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과목을 가르치는 ‘명품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대폭 늘어났다.
무상급식은 관내 23개 초중학교 2천970명에게 제공되며, 식재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이 사용돼 친환경 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조화로운 심신발달에 도움이 되고 있다.
드림스쿨은 담양중·담양여중·창평중·고서중 등 4개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희망을 받아 수준별로 학급을 구성하고 보충·심화 학습이 필요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을 주당 15시간씩 연간 30주 동안 운영하고 있다.

담양신협, 광주중앙신협에 합병
33년 동안 지역의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담양신협이 100억원이 넘는 부실대출과 자기자본 잠식으로 광주중앙신협에 흡수합병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담양신협을 흡수 합병한 광주중앙신협은 신협중앙회로부터 143억원의 합병지원금을 받게 돼 총자산이 1천607억원으로 증가하고 조합원수도 2만4천명으로 늘어나는 등 규모있는 우량조합으로 성장했다.
합병된 담양신협 천변지소는 ‘광주중앙신협 담양지점’으로, 백동본점은 ‘광주중앙신협 백동지점’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구제역·AI 극복 안간힘
지난해 11월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된 이후 담양으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군·관·경 합동 총력전이 펼쳐졌다.
구제역에 대한 종합관리를 맡은 담양군을 중심으로 1179부대가 휴가장병을 관리하며 경찰서는 교통정리와 민심안정을 위한 계도활동 등을 맡기로 역할을 분담했다.
특히 구제역이 진정 추세로 전환된 3월까지 13개 방역초소를 운영하는 등 초소 설치와 유지, 인건비 등 운영비로 총 6억9천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또 2월말 담양읍에서 발생한 AI는 1만3천마리의 오리를 살처분시키며 군민과의 대화를 비롯한 각종 모임을 무기한 연기시키는 등 지역을 긴장속으로 몰아 넣었지만 이후 21일이 지나도록 추가적인 발생이 없어 4월4일을 기해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

대나무·한우축제 성공
푸른대숲, 녹색쉼표’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담양대나무축제에 78만여명<담양군 추산>의 관광객이 다녀가 26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
5월 3~8일까지 6일간 죽녹원과 관방제림, 죽향문화체험마을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안 수종으로 떠오르며 웰빙과 관광산업의 트랜드로 부각되고 있는 대나무를 소재로 다양한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나무축제에 이어 ‘대나무처럼 한결같은 대숲맑은 담양 한우’라는 주제로 죽녹원 앞 종합체육관 광장에서 개최된 제3회 대숲맑은 담양한우 축제도 주민과 관광객의 호응 속에 성대한 막을 내렸다.
한우품평회, 한우갤러리관, 축산기자재전, 가을콘서트 등 전시 및 공연과 도전 골든 한우퀴즈, 로데오체험, 추억의 곤포낙서, 한우다트 맞추기, 소달구지체험, 한우 무료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선을 봬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담양한우, 전국 명품한우로 도약
영산강 시원지인 청정 담양에서 환경친화적으로 키운 ‘대숲맑은 담양 한우’가 명품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명동·노원·구리점에 입점돼 명품한우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대숲맑은 담양 한우’는 롯데백화점 1월 명동점 입점을 계기로 지속적인 우수성 홍보와 브랜드사업단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친 고품질 한우를 공급, 명동점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담양군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판매상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대숲맑은 담양 한우’가 전국 대표 한우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광주호 둑높이기 계획대로 추진하라
담양군의회, 담양군, 고서면을 비롯한 광주호와 인접한 주민들의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을 원안대로 조속히 시행하라는 요구가 거세게 일어났다.
이같은 지역의 요구는 가사문화권이 수몰되고 광주·담양지역주민은 물론 지자체에서도 반대한다는 광주지역 환경단체들과 일부 정치권의 반대여론 형성을 위한 시도들을 분쇄하고 사업이 원안대로 시행되도록 힘을 실어줬다.
특히 7월 광주호 광장에서 열린 고서면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결의대회는 둑높이기 사업이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닌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점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죽녹원앞 철거…불법무질서 철퇴
‘사유지’라는 미명하에 수년 동안 각종 불법행위들을 일삼아 온 죽녹원 앞의 불법시설물이 10월 11일 완전 철거되면서 담양종합체육관 앞에 조성될 문화체육공원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은 물론 관내 산재한 각종 불법·무질서행위들을 정비하는 선례를 세웠다.
강제철거에는 용역회사를 비롯 담양군 인력(15개 실과소 70명), 경찰서, 소방서, 한전 등 유관기관과 굴삭기 4대, 트럭 4대, 크레인 1대, 지게차 1대 등의 장비가 동원돼 철골·판넬구조의 비닐하우스 2동과 컨테이너 1동, 몽골텐트 4동을 철거했다.
또 1톤 트럭 2대 분량의 하우스 내 판매용 물품들이 정비되고 하우스 주변에 불법으로 타설된 콘크리트 바닥과 침목들이 모두 제거됐다.

말산업 토론회…경마장 유치 열기
제5경마장 유치를 놓고 전국의 지자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7월 6일 말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가 열려 경마장 유치를 열망하는 담양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담양 토론회는 경마장이 있는 제주도 이어 2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경마장이 없는 지역에서 열린 것은 이례적다.
현재 담양군은 담양의 경마장을 중심으로 곡성, 장흥, 신안 등 전남도내 타지자체들과 연계한 ‘말산업특구지정’을 위한 광역화된 클러스터를 구축, 단일 지자체별로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는 타시도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효석 의원, 수도권 출마 선언
3선인 민주당 김효석(담양·곡성·구례) 의원이 7월 10일 내년 19대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전격 선언, 총선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을 더욱 분주하게 만들었다.
김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안주한 채 수도권에서 전개될 치열한 싸움을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며 “내년 총선에서 중원싸움의 선봉에 서서 정권창출과 한국정치의 새로운 길을 여는데 정치적 역량을 쏟아 부을 각오”라고 말했다.
현재 지역에서는 국창근 전 국회의원, 이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고현석 전 곡성군수, 김재두 전 민주당 수석대변인, 김문일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입지자별로 선거사무소 마련, 예비후보 등록 등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농민단체 광주·담양통합, 반대
지역의 이슈 가운데 하나인 ‘광주광역시 담양군’에 대하여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상 강제적인 통합의 대상도 아니고 그 실현가능성도 극히 낮아 굳이 통합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확산됐다.
통합을 위한 특별법 발의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던 김효석 의원이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장단, 농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통합이 담양의 미래에 득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담양군도 광역지자체 내의 기초지자체에 대한 지위여부 및 개편추진위의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6월까지는 통합논의를 유보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류비 고공행진으로 인한 물가인상, 불량볍씨 파동, 한미FTA 체결 등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또 메타길 유료화에 관한 찬반논쟁과 내년 총선 입지자들의 활동, 적자운영을 이유로 운영이 중단된 사랑병원의 야간응급실도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1년만에 재개된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생활현장과 관련된 민원이 봇물을 이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