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신안·장흥군, 클러스터화 共感

말산업육성법(9월 10일) 시행으로 새로운 녹색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말산업 육성을 위해 담양군과 곡성, 신안, 장흥 등 4개 군의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담양군은 지난 6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최희우 부군수 주재로 담양을 비롯 말산업 육성 정책을 펴고 있는 곡성군과 신안군, 장흥군 등 4개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말산업 특구지정을 위한 말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추진상황 보고 및 말산업 육성 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새로운 소득원 개발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말산업 육성이 중요하며 전남의 말산업의 성공을 위해 담양의 5경마장 유치와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한 클러스터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재활승마, 해변승마, 전문가 육성을 위한 승마 등 특화승마 산업을 비롯 비육마 생산과 장구산업 등 차별화를 통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말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동감했다.
현재 담양군은 ‘말산업 육성 육성기본계획’을 수립, 제5경마장 유치와 용도별 말생산을 위한 목장과 승마장 개설과 마구생산을 위한 대장간과 마분(말똥)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화 시설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장흥군은 농업인 전문교육과 간척지를 이용한 육성마 사육 등 경주마·승용마·비육마 생산에, 신안군은 재활승마·해변승마·유소년승마대회 등 관광산업을 연계한 말산업에, 곡성군은 국제 돔 승마경기장·세계 승마체험공원 건립 등 지역적 특색을 살리는 말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희우 부군수는 “말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서는 50가구 이상의 말 생산·사육농가와 500마리 이상 생산·사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전남도가 말산업특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자체간 협력이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다”면서 “협의회 구성을 통해 지자체간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는 도청 축산정책과 배윤환 동물곤충담당을 비롯 곡성군 정양기 미래전략기획단장, 신안군 박두훈 축산담당, 장흥군농업기술센터 박계현 말산업육성담당, 한국축산경제연구소 노경상 원장과 김덕락 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