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사고로 꽃다운 생명을 앗아가는 등 크고 작은 사고의 빈발로 주민들의 원성을 사 온 금강 래인보우 아파트 앞 사거리의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담양군은 1억2천만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래인보우 앞 사거리에 신호위반 및 과속 무인단속 카메라 2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비보호 좌회전을 없애고 직진후 좌회전으로 바꿔 신호대기 차량이 무단으로 신호를 위반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사거리 횡단보도에 미끄럼방지시설과 ‘사고다발지역’이라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남촌사거리에서 래인보우앞 사거리의 중간지점에 장방형의 경광등을 가설해 야간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군은 전남경찰청·담양경찰서와 사고예방을 위해 기존 제한속도가 백동사거리~래인보우 사거리 50㎞/h, 래인보우~남촌사거리 60㎞/h, 남촌~학동교사거리 80㎞/h 이던 것을 모두 50㎞/h로 통일시키는 방안에 대한 얘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 A(읍 지침·48)씨는 “래인보우 앞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잘못된 교통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정비를 계기로 앞으로도 교통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해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마음 놓고 통행할 수 있는 쾌적한 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