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 된 메타길의 첫 입장객인 김승용 씨 부부가 최희우 부군수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인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이 입장료를 징수하기 시작한 지난 15일 김승용(35, 대구 검사동)씨 부부가 첫 번째 입장객의 주인공이 됐다.

담양군은 첫 입장표를 끊은 김씨 부부에게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대숲맑은 담양 친환경 쌀’과 죽향문화체험마을 내 한옥체험 무료 숙박권 등을 증정했다.

임진년 새해 첫 나들이를 담양으로 정한 김씨 부부는 새벽 4시에 대구를 출발해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담양에 도착,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길을 담양여행의 첫 번째 코스로 선택했다.

김승용씨는 “죽녹원을 먼저 갈까? 메타세쿼이아 길을 먼저 갈까? 고민했는데 이런 행운의 주인공이 돼 아주 기쁘고 임진년 올 한해 대박날 것 같다”며 “이번 담양여행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첫 입장객으로서 지인들에게 메타세쿼이아 길을 비롯 담양의 수려한 관광지를 열심히 알리겠다”고 홍보대사를 자임했다.

한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입장료는 1인 기준 일반인 1000원, 청소년과 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일반인은 800원, 청소년과 군인 500원, 어린이 300원이다.

담양군민과 6세 이하 어린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소지한 65세 이상의 노인, 보훈대상자, 장애인 등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입장시간은 하절기(3월~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며 동절기(11월~다음해 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