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실씨, 제12대 창평조합장 당선
정원실씨, 제12대 창평조합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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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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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표중 744표 획득…이영수·황거부씨에 낙승

제12대 창평농협장 선거에서 권토중래를 꿈꾸던 정원실 전 조합장이 감격의 당선증을 품에 안았다.


정원실 당선자는 지난달 30일 창평농협 본점과 대덕지점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전체조합원 2천189명 가운데 1천792명이 투표(81.9%)한 선거에서 744표(41.5%)를 획득, 588표(32.8%)를 얻는데 그친 이영수 후보를 156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창평농협 전무출신으로 438표(24.4%)를 얻은 황거부 후보는 그 뒤를 이었다.


정 당선자는 창평지역 1투표구에서 투표한 1천240명 가운데 520표(41.9%)를 획득, 398표를 얻은 이영수 후보와 308표의 지지를 받은 황거부 후보를 크게 앞섰다.


또한 대덕지역 2투표구에서 투표한 552명 중 224표(40.6%)를 얻어 이영수 후보(190표)와 황거부 후보(130표)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같은 정 당선자의 승리는 농민출신 조합장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표심이 결집이 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즉 최근 관내 농협들이 쌀값파동, 소값파동, 한미FTA 타결 등 대다수 농민조합원들의 현실을 외면하고 조합장과 임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하자 의식있는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농민출신 조합장에 대한 지지여론이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정원실 당선자는 “6년간의 재임시절의 실적과 낙선후 농사를 지으며 농민조합원들과 동고동락한 것이 조합원들의 인정을 받은 것 같다”며 “높아진 조합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조합운영으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또 “노령조합원들이 영농자재를 구입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외곽도로로 이전한 농자재판매장을 원래의 위치로 되돌려 놓겠다”며 “임직원의 복무기강 확립과 사기진작으로 활기찬 조합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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