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영 현 담양군산림조합장이 산림조합장 선거에서 당선증을 품에 안았다.

송대영씨는 지난 14일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실시된 제17대 산림조합장선거에서 서동일씨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송 당선자는 전체조합원 3천608명 가운데 1천930명이 투표(53.4%)한 선거에서 968표(50.4%)를 획득, 953표(49.6%)를 얻는데 그친 서동일 후보에 15표차로 신승했다. 무효표는 9표.

개표장을 찾은 참관인과 조합원들은 이날 숨을 죽이며 개표현황을 지켜보다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15표라는 박빙의 승부 결과가 발표되자 희비가 갈렸다.

송대영 당선자는 낮은 투표율 속에 박빙의 승리를 거둔 요인으로 ‘경륜있는 조합장의 책임있는 안정적인 조합경영’을 바라는 나이가 많은 조합원들의 표심이 결집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송대영 당선자는 “도와주신 조합원님들과 수고한 서동일 후보에게 감사하며 조합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며 “조합경영의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흑자를 기록한 금융부문을 더욱 활성화시켜 흑자규모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