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컷-오프 2명…공천경쟁 시작
민주 컷-오프 2명…공천경쟁 시작
  • 마스터
  • 승인 2012.02.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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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점기준 서류심사·면접 70%…예비후보 초긴장

20일 경선 시작, 3월16일 공천 완료
컷오프 살아남기 헤게모니싸움 치열

민주통합당이 20일부터 실시될 경선을 앞두고 지역구 실사에 이은 컷-오프(후보 압축) 절차에 들어가자 담양·곡성·구례 선거구에 출마할 예비후보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컷-오프를 위한 공천 심사와 여론조사에 착수한 시점에 맞춰 “특정 예비후보가 경선 참여의 뜻을 접었다”는 루머가 떠도는 등 컷-오프에서 살아남기 위한 헤게모니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통합민주당이 정체성 심사를 강화한 컷-오프를 통해 양자구도의 국민경선을 실시하는 공천심사기준 및 방법을 확정함에 따라 컷-오프에서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통합민주당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4·11총선 담양·곡성·구례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고현석 전 곡성군수, 국창근 전 국회의원, 김재두 전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이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주희 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 등 5명이 신청했다.


공심위는 지난 13일 이들에게 적용될 공천 기준과 심사 방법 등이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에서 확정돼 곧바로 공천 심사에 착수했다.


민주통합당이 이날 발표한 컷-오프 배점 기준은 여론조사 30%, 서류심사(정체성, 기여도, 도덕성, 의정활동 및 사회활동) 50%, 면접 20% 등이다.


이로써 민주통합당의 경선 티켓의 향배는 공심위원들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전체 배점의 70%를 차지하는 서류심사와 면접은 아무리 계량화를 한다고 해도 공심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이 작용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우위를 차지했을지라도 서류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2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향후 민주통합당의 공천 일정은 20일부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관리하에 전국적으로 경선이 시작되며, 다음달 16일 공천이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20일 경선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컷-오프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의 정치적 텃밭인 광주·전남 등 호남의 경우 지역구 실사가 16일에야 마무리 돼 컷-오프 일정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같은 일정에 맞춰 예비후보들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면접 및 여론조사가 13일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지를 부탁하거나 광주·전남언론사 공동 여론조사에서 서로 1위를 했다고 알리는 문자메시지와 특정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설 등의 루머를 퍼뜨리는 등 보다 유리한 경선 선점을 위한 헤게모니 싸움으로 지역정치권이 출렁이고 있다.


이에대해 유권자 박모(54·읍 객사리)씨는 “10여년 넘게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담양 유권자들은 어느때보다 이번 총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민주통합당 공심위는 공정할 룰을 적용해 지역발전과 나라를 위해 헌신할 일꾼을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소망했다.

/김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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