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앞 규탄대회, 민주당 지도부 항의방문

국창근 예비후보는 지역구 사수를 위해 상경한 담양.곡성.구례 지역주민들 100여명과 함께 지난 20일 국회 정문 앞에서 담양.곡성.구례 선거구 분할 절대반대와 존치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창근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국회와 민주당사를 잇따라 방문, 여야 정치권에서 농촌지역 선거구를 통폐합시키려는 의도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이날 선거구 사수를 위해 국회 앞 시위에 나선 국 예비후보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실과 김진표 원내대표실을 잇따라 찾아가 “농촌지역 국회의원은 2∼3개 지역을 관할하고, 심지어 4개 지역까지 대표하고 있다”면서 “농촌 선거구인 담양·곡성·구례를 없애려는 것은 입법기관인 국회의 존립 정신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인 농도 전남에서 농촌 및 농민 대표를 없앤다면 누가 이들을 대변할 것이냐”고 반문한 후 “이렇게 되면 잘사는 1%의 도시 대표만 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 예비후보는 또 “도시 선거구의 분구를 할 만큼 의석을 줄어야 한다면 농촌 선거구는 존치시키고 대신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민주당 대표부터 안락만 추구하지 말고 상대 당 강세지역인 호남과 영남에서 각각 출마하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그는 “현재 모바일 투표 접수가 시작되는 등 경선절차가 진행된 상황에서 타 지역구 후보들은 선거준비를 거의 완료한 상태”라면서 “담양·곡성·구례를 공중분해 시켜 타 선거구로 묶는다면 불공정 게임이 아니겠느냐”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