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요구 중심 복지서비스 제공

조재휘
주민복지실장

“고품격 문화복지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더 좋은 복지 담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재휘 담양군 주민복지실장은 “금년도 업무를 복지전달 체계를 개선하고 현미경 복지를 추진해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복지실은 428억원에 달하는 예산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의 최저생활을 보장해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방문요양사업의 내실있는 추진과 자원봉사를 활성화시켜 모두가 행복한 담양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노인정책을 수립해 노인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각종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등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조 실장은 “그동안 복지행정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각종 복지제도가 신설 또는 변동되면서 주민들의 서비스 수요도 다양화됐지만 이로 인해 한정된 인력으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량이 폭증하다보니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에 부딪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예산이 확대된 사업들은 늘어났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복지만족도는 그다지 향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례로 자활근로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지만 수급자들의 자활의욕과 참여의지가 미약해 사업에 대한 참여율이 저조한 실정이다.

또 여성의 사회참여와 창업, 부업에 대한 직업훈련을 활성화시키려는 목적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있지만 여성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주민복지실은 금년부터 ▲생산적이고 경제적인 복지실현을 위한 사회참여 확대 ▲서민·중산층의 빈곤추락 예방과 위기계층을 위한 선제적 대응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 복지자원의 발굴 및 활용 ▲수요자가 만족하는 현장요구 중심의 적극적인 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목표로 업무에 매진할 방침이다.

조재휘 실장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인 약자들의 자활종합사업을 통한 복지실현 등 고품격 문화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노인을 위한 급식, 여가프로그램 운영 등 방문요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여성의 참여활동 기회 확대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마련하는데도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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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전달체계 개선·현미경복지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확충해 방문상담, 사례관리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복지전달체계를 개선시켜 복지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본청은 소득, 재산 등 확인조사, 개인·가구별 DB관리를 전담하고 읍면 일선은 방문상담 등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자산업무 위임 수행은 하지 않는 방향으로 업무를 분장한다.
또 희망복지지원단을 운영해 복지자원관리, 통합사례관리, 긴급지원, 자원봉사 등을 총괄하게 하고, 통합서비스 전문요원과 노인돌봄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긴급지원, 공동모금회, 어린이재단, 지역자활센터, 자원봉사센터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새로운 환경변화와 복지서비스 수요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10개의 지역사회투자서비스를 561명에게 제공하고, 현장점검과 만족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연간 2회 실시할 방침이다.
공모사업으로 담양군이 국제결혼 이주여성 활용 영어학습서비스, 아동 부적응행동치료예방을 통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정신질환자 토탈 케어 서비스 등 3개 사업을 개발했다.
또 보건복지부의 아동 인지능력 향상 서비스와 전남도의 노인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 등 6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참여·나눔의 자원봉사 활성화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전문 자원봉사자를 육성해 자원봉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홍보로 신규 자원봉사자를 발굴·보상는 것은 물론 사회지도층의 솔선으로 지역사회를 통합하고 나눔과 선진봉사문화 확산을 지향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매월 1회 소식지를 발행해 군민의 25%를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하는 것을 비롯 자원봉사대축제 및 워크숍 개최, 전문 자원봉사단 지원, 어려운 이웃 주거환경개선 봉사단 운영,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 운영 등이 추진된다.
또 자원봉사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상해보험 가입, 유공자 표창, 봉사실적 전산관리가 도입된다.

＃사회적 약자 자활 종합대책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의 자활 및 자립능력 배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읍면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의 업그레이드형 사업, 사회적 일자리형 및 시장진입형 자활사업이 추진된다.
또 자활사업참여자의 능력배양을 위한 교육, 자활근로 5개 사업단 운영, 가사간병 방문서비스 사업, 현물급여 집수리를 지역자활센터에서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저소득층 따뜻한 보금자리 사업
건축, 도배·장판, 수도·보일러, 전기 등 전문기술 보유자로 구성된 주거환경개선 봉사단을 통해 저소득층 주택 270세대(개축 54, 수선 216)의 주거환경을 개선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 노후주택 건립, 농촌장애인 주택개조, 수급자 주거 현물급여 집수리, 무의탁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또 45개소인 36.5℃ 사랑나눔가게 참여단체를 70개소로 확대하고 공동모금회, LH공사, 국토해양부, 대기업과 연계해 ‘사랑의 집’ 지어주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저소득 우선돌봄 세대 복지활성화
저소득 우선돌봄 세대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으로 자활·자립의욕을 강화시켜 경제·사회·심리적인 빈곤해소가 목표다.
저소득 자녀 수학여행경비 및 교복비, 저소득층자녀 컴퓨터 유지보수비, 저소득 우선돌봄가구 양곡할인, 거동불편자 보행보조기를 지원한다.
또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 건강보험료 등 1만원 이하 가구, 기초생활수급자 급여 가구, 근로능력 수급자 희망키움통장, 사회복지기금 활용 전세·창업·생활안정자금도 지원한다.

＃장애인 재활 및 자립기반 마련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생활안정을 확보하게 하며 이들의 활동 및 이동을 보조해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사업내용은 일자리 제공, 활동지원 바우처, 장애아동 재활치료 및 언어발달지원 바우처, 생활안정자금, 희망노래교실 등이다.

＃고령사회 대응 노인복지정책
경로의 달 노인위안잔치,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안내교육, 경로당 무료급식 및 활성화 등 기존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특히 20개소의 경로당에 5천만원을 지원해 소일거리 사업을 시행하고, 어르신 5인 이상이 참여하는 사업단 5개소에 100평형 농장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강좌중심의 노인대학을 공예나 요리 등 체험중심으로 변경 운영하고 노인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를 3개 면에서 6개 읍면으로 확대한다.

＃다문화가정 사회활동 지원
우리말과 문화를 교육하고 체험시키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 사회에 조기에 적응하고 정착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다문화가족센터에서 한국어 교육, 방문교육, 자녀언어발달지원,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 취득, 다문화가정자녀 ‘키봇’, 다문화가정 부부평등교육, 통·번역서비스 지원사업 등을 수행토록 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우리문화체험, 가족동행 만남의 날 행사, 합동결혼식, 다문화가족 한마당대회, 인터넷 사용요금을 지원한다.

＃아동복지건강교육 통합서비스
빈곤층 아동 및 가족에게 복지와 교육, 보건이 통합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들과 연계시킨다.
올해 아동복지 서비스는 담양·월산·수북 3개 읍면 259명에게 실시해 오던 것을 용면과 금성면을 추가해 300명으로 확대 추진한다.
또 건강검진 등 신체·건강분야 15건, 학습지원 등 인지·언어분야 15건, 사회정서 등 정서·행동분야 20건 등 50건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센터 주관으로 어린이재단에서 지원받은 악기를 이용해 24명의 초등생이 참여하는 ‘드림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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