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민주당원으로서 4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당을 사랑해 왔고,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으며, 또한 전라남도의회 의장으로서 왕성한 활동과, 15대 국회의원으로서 충실한 의정활동을 통하여, 오직 지역민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는 등 제 소임을 다해왔다고 자부합니다.
항상 성원과 격려로 감싸주신 지역민들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고난과 시련도 두렵지 않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촌음도 아껴가며 힘쓰기를 주저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민정서와는 동떨어진 선거구 획정문제와 당의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더이상 정치를 계속 할 의미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항상 여론조사 부동의 1위를 지키게 해주시는 등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담양·곡성·구례 지역민들에게 보답도 하지 못한 채 참담한 심정으로 금번 국회의원선거 불출마와 동시에 정계은퇴를 선언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마음으로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의 고마운 정을 평생 가슴에 담고 살 것이며, 언제나처럼 지역민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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