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정치인들, “선거구 통폐합 민주당 사죄해야”
담양 정치인들, “선거구 통폐합 민주당 사죄해야”
  • 마스터
  • 승인 2012.03.02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서 통폐합된 담양지역 정치인들이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요구했다.

담양지역 정치인들은 지난 1일 ‘담양·곡성·구례 선거구 폐지에 대한 입장’이라는 공동 성명을 내고 “상식과 순리가 통하지 않는 여야의 나눠먹기식 밀실협상 선거구 획정 정치폭거에 깊이 분노하고 규탄한다”며 강력 항의했다.

이날 성명에는 최형식 담양군수와 전정철 담양군의회 의장, 박철홍·김동주 전남도의원, 윤영선·정광성·김현동·추연욱·김정오·김기성·조홍천·변정숙 담양군의회 의원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성명에서 “담양군은 17, 18대 총선에서도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오리고 붙이고를 반복하던 짜깁기 선거구였고, 농어촌 선거구를 희생양으로 삼은 여야의 나눠먹기식 밀실협상용 지역에 불과했다”며 “이 점에 대해서 야당 대표로 선거구 협상에 나섰던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담양군민에게 공식적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현재 진행 중인 경선절차로서는 제대로 된 후보를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민주통합당 공심위는 담양군민이 납득할 수 있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새로운 경선절차와 공천심사 기준을 만들어 적합한 후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환철기자

<성명서 전문>

담양·곡성·구례 선거구 폐지에 대한 담양군수·도의원·군의원의 입장

저희 담양군 선출직들은 상식과 순리가 통하지 않는 여야의 나눠 먹기 식 밀실협상 선거구 획정 정치폭거에 깊이 분노하고 규탄합니다. 이 분노와 규탄은 허탈에 빠진 담양군민과 함께 깊고 그리고 오래 갈 것입니다.

현행대로 선거구가 유지되도록 우리 선출직들은 최선을 다해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중앙정치의 슬픈 현실은 너무나 큰 장벽이었고 우리의 힘으로만 선거구를 지켜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찌됐든 이유를 불문하고 군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정치권에 몸을 담고 있는 선출직들로서 국회의원 선거구를 지켜내지 못한 점, 담양군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담양군은 17, 18대 총선에서도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오리고 붙이고를 반복하던 짜깁기 선거구였습니다. 농어촌 선거구를 희생양으로 삼은 여야의 나눠 먹기 식 밀실협상용 지역에 불과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야당 대표로 선거구 협상에 나섰던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담양군민에게 공식적으로 사죄할 것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경선절차로서는 담양군민은 제대로 된 후보를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번 총선에서 담양군민을 소외시키고 우롱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4만 8천 담양군민과 함께 강력히 항의합니다.

민주통합당 공심위는 담양군민이 납득할 수 있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새로운 경선절차와 공천 심사 기준을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출마후보들을 평가하고 가장 적합한 후보를 선정해주길 4만 8천 담양군민과 함께 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야 정치지도부가 농어촌을 선거구 협상 희생양으로 계속 삼는다면 농어촌 국회의원이 자꾸 줄어들어 농어촌 피폐화를 더욱 부채질하게 될 것이고 이것은 국가위기로까지 확대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여야 정치지도부는 깨닫길 바랍니다.

2012년 3월 1일

담 양 군 수 최형식

담양군의회 의장 전정철

전남도의회 의원 박철홍·김동주

담양군의회 의원 윤영선·정광성·김현동·추연욱·김정오·김기성·조홍천·변정숙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