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주)산들촌의 착한과자가 일본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군은 지난 8일,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길에 오른 착한과자에 대한 컨테이너 봉인식을 가졌다.
담양읍 삼만리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에 소재한 (주)산들촌은 담양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과자류를 1년에 40만달러(한화 4억6천만원 상당)씩 3년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과자는 우리아이 착한 양파스낵과 우리아이 착한 자색고구마 스낵, 뿌려먹는 하루 야채 등 3가지 제품이다.
(주)산들촌(대표 차민석)은 화학첨가물 없이 친환경 우수농산물과 우리밀을 주원료로 색소와 향료, 방부제 등 일체의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며 지난 2009년에는 제과업체로는 드물게 ‘유기가공 인증’을 획득했다.
최형식 군수는 “농산물의 단순생산으로는 FTA 등 불안한 농업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우나 쌀을 가공하면 쌀 가격의 10배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된다”며 “담양군은 부가가치가 높은 2, 3차 농산물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농가소득과 직결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산들촌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으로 수출하게 됨으로써 지역의 유기농산물 소비량이 증가하고 농가소득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의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원 발굴과 친환경 쌀 등 식품제조 가공시설과 전통 향토식품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