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신우FC가 담양FC를 누르고 담양군축구협회장기를 안았다.
무정FC(회장 여청연)는 지난 24~25일 수북중·담양중·고 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담양군축구협회·연합회 축구대회에서 A조 1위로 본선에 진출, 금성베스페로를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무정FC는 결승에서 대전불스를 2대0으로 이기고 B조 1위로 올라온 담양FC(회장 조용훈)를 맞아 후반 2골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기고 멋진 발리슛을 성공시킨 고태진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승기를 안았다.
발군의 기량으로 무정팀의 공격을 이끌며 우승을 견인한 이고은 선수가 대회 MVP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금성베스페로, 한울조기회, 골드B팀, 무정신우FC, 용면추성FC, 수북축구우정회, FC여명, 담양FC, 봉산시나브로, 대전불스, 창평드래곤즈, 남산조기회 등 12개팀이 참가, 예선 리그를 거쳐 각조 1위 3팀과 승점이 가장 높은 와일드카드 1팀을 선발했다.
김종수 축구협회장은 “고르지 못한 날씨속에서도 끝까지 페어플레이를 펼치며 선전한 선수들과 열띤 응원전을 펼친 가족들에 감사하다”며 “창립 40주년을 맞는 축구협회가 지역화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자세로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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