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도·연구개발로 경쟁력 갖춘 농업 실현
기술지도·연구개발로 경쟁력 갖춘 농업 실현
  • 마스터
  • 승인 2012.04.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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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농업 싱크탱크’ 농업기술센터가 하는 일

딸기 신품종 개발로 4억원 로열티 절감
미생물 생산·무상공급 친환경농업 지원
블루베리 등 소과류 안정생산 기반구축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 육성
꿈과 희망있는 농촌 건설“

장풍환
농업기술센터 소장

“한미 FTA, 한EU FTA, 한중 FTA 등 계속되는 농업여건 악화로 농촌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각이 많지만 농업이야말로 성장가능성이 무궁한 희망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값싼 중국산 농산물로 우리 농촌이 피해를 입고 있지만 장래에는 우리 농산물이 13억 거대 중국시장을 차지하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장풍환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에 의한 경쟁력 향상만이 우리농업의 대안”이라며 “기술센터의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관내 농가들의 소득향상을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민선3기부터 시작한 서울대, 전남대, 순천대, 농업전문회사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 전문위원을 위촉·운영해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딸기재배농가들의 로열티 부담을 해결하고자 전국 기술센터 가운데 최초로 자체적으로 신품종을 개발했다.


기술센터는 새로 개발한 딸기의 출원을 조만간 마칠 계획으로 현재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죽향 담양’의 이미지에 맞게 죽순 껍데기를 분석해 작물에 좋은 성분을 추출, 친환경퇴비를 개발하고 있는 것을 비롯 대나무와 죽순을 활용한 고추장, 국수, 차 등도 연구하고 있는 등 대나무를 소득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을 유도하고자 금년 하반기 관내 농가들에게 무상 공급을 목표로 100평 규모의 미생물 배양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벼 대체작물로 도입돼 대부분 논에 식재된 블루베리가 배수불량으로 뿌리부분부터 썩어 들어가 나무가 죽어가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피트모스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고령농가들의 벼재배 한계지를 대상으로 양채류를 재배하게 하고 남미에서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블랙베리를 도입하고자 시험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센터에 있는 잔류농약·토양·중금속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관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트랙터, 분무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 임대사업을 지속·확대하고 ‘한 철’에 지나지 않는 농산물 가공시설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센터내에 다양한 농산물 가공시설을 마련해 농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장풍환 소장은 “작지만 강한 농업인을 육성해 꿈과 희망이 있는 농촌을 건설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며 “강소농을 육성하기 위한 경영분석 등 컨설팅을 지원하고 귀농·귀촌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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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는 강소농 육성으로 꿈과 희망이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전개하고 있다.
농업지도 등 기존의 전통적인 사업들과 함께 ‘딸기 신품종 개발’ 등 연구개발기능을 더욱 강화해 관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농가들의 소득을 증대시켜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담양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선 현장을 누비고 있다. 올 한해 농업기술센터가 시행하는 주요 사업들을 알아본다.

#특수 기능성 쌀
소비자 기호에 맞는 맞춤형 고품질 쌀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증대하고 이로 인한 쌀생산 확대와 쌀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소비를 확대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탑라이스 매뉴얼에 의한 쌀 생산기술을 정밀 실천해 특수미 생산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아래 1억2천만원을 들여 단백질 함량(6.5% 이하), 완전미율(95% 이상), 품종 혼입 최소화 등 조건을 갖춘 최고급 호품벼 브랜드 쌀을 생산하는 기술을 구현할 방침이다.
또 동진찰벼, 하이아미, 홍진주, 백진주 등 특수 기능성 가공용 쌀 재배기술 시범을 보이고 생산종가와 가공 및 유통업자와의 계약재배를 유도해 유통체계도 확립할 계획이다.

#최고과채 시범단지
최고품질 과채류를 재배해 유통경쟁력을 향상하고 소비자 인지도도 올려 농업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고자 도입했다.
1억원을 책정해 봉산수박작목반(12㏊)을 대상으로 안정성, 맛, 크기, 과형 등 최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하기 위한 현장기술지원은 물론 생산된 수박의 판매촉진을 위해 연간 2회 전시·판매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비파괴선별기를 이용한 품질관리는 물론 토양검정과 적정한 시비관리로 연작장해를 예방하는 등 기술교육과 현장컨설팅, 탑과채 스티커 등을 지원한다.

#딸기 신품종 개발
기술센터에 8동 4천㎡ 규모의 딸기 신품종 육성기반 및 조기보급체계를 구축해 연간 4억원의 로열티 비용을 경감하고 담양딸기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20%의 소득증대를 이룬다는 목표아래 야침차게 추진돼 온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2년 동안 7억원이 투입돼 1개소의 담양딸기 명품화 단지 육성과 육종포·조직배양묘증식포를 구축했다.
특히 담양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육성을 위해 알비온 등 40품종의 유전자원을 수집 관리하고 10조합의 교배조합과 2만립의 종자를 얻어 조합당 20~30계통의 우수실생 개체로 간추린 뒤, 이 가운데 1~2개의 우량계통을 선발했다.

#농업미생물 시설
농업기술센터에 배양기 등 6세트의 미생물 배양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유산균 등 4종의 미생물 5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미생물은 가축분뇨를 보다 쉽게 처리하게 하고 냄새를 줄여줘 축산환경을 개선시키고 생산성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친환경 유기농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농가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도 줄여주게 된다.
이를 위해 7억6천만원을 투입해 미생물배양기, 미생물 생산 및 보관시설, 자동포장기 등 6세트를 설치하고, 중앙실험실, 클린벤치, 고압멸균기 등 12종의 실험장비를 갖춘 미생물 실험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과수 브랜드화
땅속온도를 이용해 포도의 싹이 트는 시기나 꽃이 피는 시기의 예측하지 못한 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과수농가의 유류비를 8천리터에서 3천200리터(60%)로 절감시키는 것을 비롯 블루베리 간이 비가림 시설과 단감·포도 탑프루트 자체 시범단지를 운영한다.
5천만원을 들여 시설포도 1농가에 지중열 교환시스템을 설치하고 블루베리 간이 비가림 및 방조망 시설에 3천만원이 투입된다.
또 단감은 고서 대숲맑은 단감 영농조합법인이 51.6㏊를, 포도는 고서포도연구회가 24.0㏊를 자체 시범단지로 운영하고 탑프루트 명성을 유지하게 할 계획이다.

#화훼류 가공상품
시기별 테마상품 개발과 연중 관광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화훼·허브 등의 식물자원을 산업화 시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6천250만원이 투입돼 압화·보존화 등 고부가가치 가공상품 생산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비롯 말린 꽃잎을 이용한 차, 식초, 주류, 침구류 등 생활용품을 만들어 팔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상품포장재 개발, 홍보자료 제작, 판매코너 설치 등도 지원해 식물자원의 1차적인 생산과 소비수준을 뛰어 넘는 2~3차 산업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소과류 안정생산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 소과류의 고품질 안정생산 기술체계를 확립하고 농가에 보급해 귀농·귀촌인이나 신규 과원을 조성하는 농업인들의 실패율을 낮추자는 전략이다.
2억원이 투입되며 ▲안정생산 기술체계 확립 및 보급 ▲품질향상을 위한 비가림 시설재배 연구 ▲잼이나 즙과 같은 가공품 개발 연구 등 3대 과제를 달성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를 잡게 할 계획이다.

#농산물 유해물질분석
관내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농약을 비롯한 유해물질 및 토양분석으로 친환경인증, 쌀소득직불제, 맞춤형비료 등 친환경농업 정책사업을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4천400만원이 투입돼 잔류농약 20점, 식물체 30점, 토양종합검정 3천점, 퇴·액비 20점을 정밀 분석하게 된다.

#강소농 경영체 육성
관내 207농가를 대상으로 소득 10%를 향상시킨다는 목표 아래 7개소의 선도농가 모델화 사업, 207명에게 기술진단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1억6천만원이 투입돼 2월까지 강소농 육성대상자 지도계획 수립, 대상자 경영진단 및 시스템 등록을 마쳤다.
향후 12월까지 경영기록장과 작목별 표준메뉴얼을 제작·배부하고 경영개선의 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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