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 (주)담양블루베리 대표이사
“관내 블루베리 생산자분들이 한땀 한땀 모아주신 출자금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낼 것이며, 3년후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이 끝나더라도 자생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주)담양블루베리 대표이사에 선출된 김재성(43) 대표이사는 “법인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무려 6개월간 11명의 읍면 대표 추진준비위원들이 노력한 끝에 하나된 법인회사를 창립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다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주)담양블루베리는 전라남도와 담양군으로부터 ‘지역특화품목 농업법인체 육성사업지원’을 받아 관내 블루베리 재배농가 150명이 주주로 참여해 총 5천만원의 자본금 출연으로 출범됐으며 앞으로 2억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기존의 영농조합법인과 작목반, 개별농가를 통합·규모화하고 농업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한 생산·유통 분야를 혁신하여 시장교섭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한·미 FTA체결로 모든 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시기에 향토산업 육성사업의 지원을 배경으로 건립됐다”며 “하지만 이 위기를 지혜와 화합으로 잘 극복하고 대처해 담양블루베리 농업의 무한한 발전과 더불어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농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대표이사 임기 2년동안 생산자인 농민 여러분의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법인회사를 운영하겠다”면서 “담양에서 처음으로 출범한 농업주식회사인 만큼 농가소득을 한층 더 향상시켜 타 작목 성공모델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