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산악회 주최, 15일 금성산성 제단

“신령님께 고합니다. 부디 담양군민들이 건강하고 화합하며 잘 사는 ‘담양군’을 만들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십시오. 또 나라를 위해 싸우다 가신 영령들이 편안히 쉬고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굽어 살피소서.”
제23회 금성산성 위령제가 지난 15일 금성산성 제단에서 열렸다.
담양산악회(회장 김재동)가 주최한 산신제에는 최희우 부군수, 채희원 재경담양군향우회장, 김목수 고문, 이완신 재경담양군향우산악회장을 비롯 담양산악회원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산신제는 송경태 담양산악회 이사의 산악인 선서, 주학술 담양산악회 7대 회장의 초혼문 낭독, 최희우 부군수의 추모사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담양민속예술보존회(회장 김동언)가 지신밟기, 살품이춤과 판굿공연으로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김재동 회장은 “조상의 얼과 슬기가 깃든 사적 제353호 금성산성을 축조하시다 돌아가신 영령들과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온 호국산성인 금성산성에서 산신제 및 위령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추모제가 군민화합과 지역발전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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