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에 나타난 담양 표심은?
4·11총선에 나타난 담양 표심은?
  • 마스터
  • 승인 2012.04.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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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중 1명 투표장…10명중 8명 ‘이낙연 선택’
선거구폐지로 편입된 담양서 최고 유효득표율
“담양발전 관심을 가져 달라”는 주민 뜻 반영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민주통합당 이낙연 후보의 당선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낙연 당선자는 11일 밤 8시40분께 당선이 확정돼 ‘전국 1호 당선’의 주인공이 됐다.
개표결과 77.3%의 지지를 얻은 이 당선자는 새누리당 당선자인 경북 김천의 이철우(83.5%), 경북 안동의 김광림(82.5%)에 이어 전국 3위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선가도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담양지역 유권자들은 담양·곡성·구례 선거구 폐지에 따라 낮은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50.2%가 투표에 참여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또 담양유권자들이 이낙연 당선자에게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중 가장 높은 78.5%의 지지를 보낸 것은 “담양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담양유권자들은 통합진보당 김동주 후보에게 12.2%, 새누리당 이상선 후보에게 9.3%라는 의미있는 수치를 선사했다.

# 높은 투표율
이번 총선은 선거구폐지에 따라 지역출신 후보자가 없는 악재에다 일찌감치 이낙연 후보의 당선이 예상돼 선거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떨어지는 등 호재가 없는 상황속에 역대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18대때의 49.7%보다는 0.5%가 높은 50.2%의 유권자가 주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별로는 남면(59.2%)을 정점으로 용면(58.6%), 월산면(53.9%), 수북면(52.1%), 금성면(51.9%), 무정면(51.4%), 대덕면(51.3%), 대전면(51.1%), 고서면(50.5%) 등 9개 면이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담양읍(43.1%)과 봉산면(46.7%)과 창평면(49.9%)은 40%대에 그쳤다.
이처럼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선관위를 중심으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유권자들의 발길을 투표소로 돌리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통합당은 선거전 막바지에 당락보다는 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투표율 올리기’에 절치부심했으며, 담양군도 투표일 당일 읍면별로 마을회관의 확성기를 이용해 투표를 독려하는 안내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담양지역의 노령화도 투표율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전통적으로 높은 투표참여도를 보여 온 노인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있다가 삼삼오오 투표장으로 향해 1표를 행사한 것이 담양출신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도 18대 선거때보다 높은 투표율이 나오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낙연 당선자 득표
이낙연 당선자는 4만456명의 유권자 가운데 2만310명이 투표에 참여한 담양군에서 1만5천646표, 유효득표율 78.5%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당선의 축배를 들었다.
담양은 투표율에서는 50.2%로 장성(55.9%), 함평(55.5%), 영광(54.4%)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지지율에서는 78.5%로 영광(77.7%), 장성(76.6%), 함평(76.2%)을 앞질렀다.
읍면별로는 봉산면이 85.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대전면 82.9%, 무정면 82.7%, 금성면 81.3%, 남면 81.0%, 수북면 80.9% 등 6개 지역이 80%가 넘는 지지를 보냈다.
담양읍(75.0%)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들도 70% 이상이 이낙연 후보를 선택했다.
이처럼 이낙연 당선자가 선거구폐지로 인해 새롭게 편입된 담양군에서 불과 1개월여만에 기존의 텃밭들 보다 높은 지지를 얻게 된 것은 “앞으로 담양의 발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담양주민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록 짧은 선거기간 동안에도 수첩을 들고 현장을 돌며 민의를 청취하면서 “지역과 서민만 생각하겠다”고 호소한 이낙연 후보의 진정성을 담양군민들이 받아들인 것으로 여겨진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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