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을 시집보내며 축하금으로 받은 축의금을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기탁,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북면 궁산리에 사는 국호환(수북초교 42회 동창회장)씨는 지난 20일 최형식 군수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인재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는데 사용해 달라며 2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기탁한 장학금은 국씨가 얼마전 딸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예식장을 찾은 하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는 차원에서 축의금의 일부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학업을 포기해야하는 후배들을 보면 늘 안타까웠다”며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더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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