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지·토마토 심기 가족단위 참여
담양군이 친환경 농사체험을 통한 여가농업문화보급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시작한 ‘유기텃밭 가꾸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거주자 중 농지를 소유하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텃밭을 분양하고 지난 5일 텃밭농장 체험 참여자 60명을 대상으로 채소 유기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어린이 날을 맞아 할아버지, 할머니 손을 잡고 온 손자·손녀까지 3대 가족이 함께 텃밭을 일구고 작물을 식재하는 등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많았다.
이들은 분양받은 텃밭에 가족 이름표를 붙이고 직접 고추와 가지, 토마토 등 여러가지 작물을 심었다.
또한 텃밭을 분양받은 담양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는 아동들이 텃밭을 직접 일구고 작물을 기르며 수확하는 과정을 거쳐 희망을 키워나가는 기회의 장이 되기도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행복 웃음꽃 유기텃밭 농장체험을 계기로 자율적인 농사체험 기회를 통해 직접 가꾼 친환경농산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유기농업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텃밭 가꾸기 참가자를 대상으로 유기재배 선진지 시찰과 평가회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사체험을 통한 여가농업문화 보급 및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실증포장 2천㎡를 활용, 관수시설 등 영농에 필요한 기본시설을 갖추고 유기텃밭 농장운영에 관심있는 관내 거주자 중 농지를 소유하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 1인당 16.5㎡를 분양하고 지난 4월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