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배드민턴 ‘담양 전성시대’
생활체육 배드민턴 ‘담양 전성시대’
  • 마스터
  • 승인 2012.05.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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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회장, 광주시연합회장, 광주시 상임부회장, 광주시 서구연합회장 ‘담양출신’

담양출신 인사들이 전국연합회장을 비롯 광주광역시연합회장, 상임부회장, 서구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등 가히 생활체육 배드민턴 ‘담양 전성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들은 저마다 C~B급에 해당하는 실력을 갖추고 소속 시도연합회나 구연합회를 이끌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친지의 권유나 건강상 필요에서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다는 이들은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생활체육 배드민턴을 이끌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김정주 기자

#이성식 전국 배드민턴연합회장

대전 월본리…건강지키기 으뜸 스포츠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의 수장인 이성식 회장은 58년생으로 대전면 월본리 출신이다.

한재초교에 재학하던 중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이주했지만 아직까지 담양의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으며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남다른 애정을 간직하고 있다.

제법 규모가 큰 자영업을 운영하면서도 16년간 배드민턴을 계속한 생활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C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

2010년 경기도연합회장을 역임했고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장과 대의원들의 추천으로 올해 전국연합회장에 취임, 사업체를 운영하는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서 전국 시도단위 연합회가 개최하는 행사를 비롯 이 회장을 요청하는 배드민턴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천800만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협의체인 국민생활체육연합회의 이사로서 새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열악한 전국배드민턴연합회의 재정을 극복하고 자생적인 단체로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느 생활체육단체나 마찬가지지만 동호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협찬해주는 기업체가 필요합니다. 저도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기업인들은 대부분 출신지역이나 해당지역에 기여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는 기업을 사랑하고 이용해주는 건설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성식 회장은 자신의 이런 구상들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수립하고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다.

또 자신의 예상대로 올 연말부터 성과가 나오면 시군단위까지 포함하는 워크숍을 열어 정보를 공유하고 재정난도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복안도 세워두고 있다.

이 회장은 “배드민턴은 남녀노소가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다른 어떤 종목보다 건강에 좋은 운동입니다. 이렇게 좋은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준 상대방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또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배드민턴을 즐기면서 대인관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우 광주시 배드민턴연합회장

대전 평장동 고향…담양·광주동호인간 교류 희망

김용우 회장은 58년생으로 이성식 전국연합회장과 친구이며 광산김씨 시조묘가 있는 대전면 평장동이 고향이다.

한재초교를 졸업했고 현재 광산구 신창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도 광산구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금년에는 광주광역시연합회장에 선출돼 연합회를 이끌고 있다.

햇빛에 민감한 체질 탓에 자외선을 피할 수 있으면서도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던 중 하남에 있는 체육관과 연이 닿았다.

9년 경력에 실력은 B급이지만 50대 이상은 급수에 상관없이 대회가 치러지는 경우가 많아 A급들과 친선경기 식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

신임 회장으로서 산하 연합회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시연합회와 5개구 연합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배드민턴의 위상을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광주시를 대표해 16개 시도연합회 단위의 행사를 비롯 5개구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남도와 인근 시군에서 광주시연합회장의 참석을 원하는 곳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참석하고 있다.

“광주시연합회장으로서 동호인 여러분이 바라는 안정된 체제를 유지하고 이를 통해 동호인 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김용우 회장은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작은 일부터 하나씩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담양과 광주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좀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대나무대회 뿐만 아니라 클럽간은 물론 연합회 차원의 교류를 통해 동호인간의 우호도 증진하고 각자의 실력도 늘리며 더불어 클럽과 연합회의 위상도 세우는 풍토가 하루 빨리 조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홍성길 광주시연합회 상임부회장

읍 지침리…대나무컵대회 남다른 애정

홍성길 상임부회장은 담양읍 지침리 출신으로 63년생이다. 담양남초교와 담양공고 기계과를 졸업하고 현재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

담양에는 전·현직 체육회 상임부회장인 김행복, 홍정록씨를 비롯 김현동 담양군의회 부의장 등 31동우회 친구들이 많다.

친구의 권유로 38세때부터 일곡초교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시작한 홍 상임부회장은 2007~2008 북구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바르게살기협의회 북구회장을 맡고 있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북구연합회장 재임 당시 35개 클럽을 83개 클럽으로 늘리는 등 배드민턴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상임부회장으로서 김용우 회장을 보좌해 16개 시도 및 광주권 5개구 배드민턴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담양대나무컵대회에 생수를 협찬하는 등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금 담양은 배드민턴이 활성화되고는 있지만 담양읍을 제외한 면지역은 꾸준히 운동하는 동호인들이 많은 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기꺼이 참여해 할 일을 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합회 차원에서 배드민턴이 지니고 있는 장점들을 널리 알리고 동호인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일이 필요하며, 클럽단위의 월례대회나 클럽간의 교류전, 연합회 차원의 자체적인 대회를 통해 담양지역의 배드민턴 동호인들간의 교류와 우호를 증진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광진 광주시 서구연합회장

읍 천변리…수많은 클럽행사 열정

최광진 회장은 47세로 담양읍 천변리 태생이다. 6살 때 담양남초교에 진학 학교를 졸업했지만 잠시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검정고시로 중학과정을 마치고 뒤늦게 담양공고에서 고등과정을 마쳤다.

전기기술사로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최 회장은 자격증 공부에 열중하던 중 왼쪽 다리와 오른손에 마비가 와 물리치료를 받아야 하는 시련을 겪었다.

배드민턴은 마비를 이기기 위한 대안으로 10여년전 시작했으며 꾸준한 노력으로 현재 B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구연합회 상임부회장과 시연합회 상임이사를 거쳐 지난해 취임한 최광진 회장은 서구청장기, 선진교통문화 캠페인, 연합회장기 등 연간 3차례의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서구연합회 산하 26개 클럽 1천600여 동호인의 수장으로서 클럽들의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좋아하는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좋은 분들과 함께 봉사하면서 살고 있다는 최광진 회장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금성산성, 소쇄원과 수 많은 정자 등 아름다운 자연과 훌륭한 문화유산이 많은 담양에서 배드민턴이 보다 더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다른 지역들과 활발한 교류로 담양의 좋은 여건들을 널리 홍보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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