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환경정책, 생태허브로 성장할 토대돼야”
“담양 환경정책, 생태허브로 성장할 토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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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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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담양에코포럼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 요약

우리나라 친환경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국제적인 논의의 장이 될 에코포럼이 지난 25~26일 군 단위로서는 전국 최초로 담양에서 태동됐다.

군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담양에서 에코포럼이 태동됐다. 담양에코포럼은 담양이 주체가 돼 포럼을 운영하지만, 보편적이고 타당한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을 넘고 국가를 넘어 글로벌 차원의 공통적 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하고 토론하는 공간으로 기능을 하게 된다. 다시말해 생태도시에 대한 거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한 담양은 친환경 정책의 선진지역 내지는 허브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씨앗을 뿌리게 된 셈이다.

지난 25~26일 담양리조트에서 생태적 사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담양에코포럼의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및 사례발표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편집자주

녹색성장 패러다임-생각과 행동

알렉산더 피셔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적인 개발은 아시아와 다른 개발국들에게 점차적으로 지지를 얻고 있다.

환경 친화적인 정책들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국내자본과 인적자원이 부족하고 국제기구와 선진국들로부터 공식적인 개발원조를 받는 지역에 속하는 많은 국가들이 지속가능한 실천을 도와주는 연결체에 가입하고 있다.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이하 연구소)는 국가와 기업, 그리고 다른 지역 및 국제적인 독립단체들의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통해 녹색성장을 촉진하고 가속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선진국들과 개발국들간의 유대관계를 장려하고 돕는 민간 국제기구다.

연구소는 환경 친화적인 경제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개발국과 선진국들을 지지하며, 최상의 이용가능한 분석도구들을 수요자에 맞게 지원하고 이를 활용하는 역량을 키워준다.

또 연구소가 가지고 있는 국가단위 프로그램들을 연구소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녹색성장계획을 입안하는 정책결정자나 전문가들에게 개방한다.

연구소는 일찍이 선진국들이 추구했던 자원집약적이고 환경적으로 지속될 수 없는 발전전략을 멀리하고 새로운 경제발전계획을 세우고 이를 서둘러 이행하는 개발국과 신생국들이 실험을 통해 입증된 증거들을 근거로 녹색성장계획의 장점을 알아가는 선순환을 장려한다.

이 때문에 연구소는 환경적인 지속가능성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경제발전을 이루려는 개발국이나 신생국을 돕는다.

연구소는 기후변화, 물 부족, 천연자원 고갈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들을 예방하기 위해 지형적·사회경제적인 조건들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개별 국가들의 개발목표와 병존할 수 있는 녹색성장의 비전을 제시한다.

연구소는 에너지 안정성 및 효율성, 물, 천연자원 운영, 녹색기술과 산업, 녹색 인프라와 도시 인프라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나라의 현실과 필요에 맞는 녹색성장 프로그램 이행 로드맵을 준비해 준다.

연구소 제휴 국가는 호주, 브라질, 캄보디아, 중국(운남성), 덴마크, 에티오피아, 독일, 인도네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몽고, 필리핀, 대한민국, 르완다, 태국,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 영국, 베트남 등이다.

또한 연구소 제휴 국제기구는 아시아개발은행, 단포스그룹, 유럽재건개발은행, 글로벌녹색성장포럼, OECD, 유니세프 등이다.

슬로푸드, 슬로시티운동과 지속가능성

김종덕 경남대 교수

#슬로푸드운동 당위성

슬로푸드운동은 1986년에 시작됐다.

산업문명의 이름하에 전개된 우리 세기는 처음으로 기계의 발명이 이뤄졌고, 이후 기계를 생활모델로 삼고 있다. 우리는 속도의 노예가 되었으며 습관을 망가뜨리며 패스트푸드를 먹도록 하는 빠른 생활을 하게 됐다. 속도의 가속화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된 것이다.

빠른 생활에 반대하는 유일한 방법은 물질적 만족을 고정시키는 것이다. 감각적 즐거움과 느리며 오래가는 기쁨을 적절하게 누리는 것은 효율성에 대한 감각에 의해 잘못 이끌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방어는 슬로푸드 식탁에서 시작돼야 한다.

지역요리의 맛과 향을 다시 발견하고, 품위를 낮추는 패스트푸드를 추방해야 한다. 생산성 향상의 이름으로, 빠른 생활이 우리의 존재방식을 변화시키고, 우리의 환경과 경관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유일하면서도 지정한 진취적인 해답은 슬로푸드이다.

#슬로푸드 운동의 지향점

미각의 방주 프로젝트를 1천개 이상 품종으로 하고, 먹을거리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

또 맛 못지않게 생태를 고려한 새로운 미식학이 필요하다는 미각교육 및 음식교육이 수반돼야 한다.

특히 지역농업과 지역음식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지역농업과 소규모 영농, 지역의 다양한 음식, 지역의 음식문화를 중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슬로푸드운동이 지속되려면 음식을 매개로 한 문화운동과 패스트문화에서 슬로문화로의 변화를 추구해야 하고, 방주 프로젝트를 통한 생물다양성 위기로부터 탈출해야 한다.

방주 프로젝트는 생물 다양성을 줄이는 정책으로부터 소규모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보호하기 위해 1996년에 마련됐다. 산업화, 위생법, 규제, 환경폐해 등으로 위협받는 먹을거리를 대상으로 목록을 만들고, 그것을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슬로푸드 국가위원회에 소속된 세계의 연구자 집단이 60개 이상 국가에서 생산되는 품종과 생산물을 미각의 방주 대상으로 선정해 이를 보호하고 알리는 활동을 펴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품종들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이들 품종들에 대해 미각의 방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시급하다.

#슬로시티운동

슬로시티란 느림을 핵심가치로 하여 공간을 재구성하는 시도로써 시민 행복만들기 운동이다

슬로시티운동의 지향점은 철저한 자연생태보호,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 천천히 만들어진 슬로푸드 농법, 지역 특산품 및 공예품 지킴이, 지역민이 중심이 되어 지방의 세계화를 위해 나아가는 것이다.

슬로시티 연맹본부는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에 위치해 있으며, 2011년 7월 현재 24개국 147개 도시가 슬로시티로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는 담양 창평, 신안, 완도, 장흥 등 전남 4곳을 비롯 경남 하동, 충남 예산, 전북 전주, 경기 남양주, 경북 상주·청송 등 10개 고장이 속해있다.

#슬로푸드와 슬로시티

빠르고 편리한 것에 성찰과 느림의 문화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슬로푸드와 슬로시티운동의 핵심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데 있다.

슬로푸드와 슬로시티운동의 영역은 자연상태 보호, 생태건축 및 도로, 자동차보다 사람중심, 지역의 전통음식 유지, 담양 전통문화의 지속, 슬로문화의 일상화 확산을 통한 지역차별화 등이다. 따라서 큰 틀에서 볼 때 지향점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담양의 역할

슬로푸드와 슬로시티운동을 담양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선점효과와 지속가능성의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한 담양의 성공사례는 지역을 넘어 세계적 의미를 부여받게 된다.

군 단위 최초로 태동된 담양에코포럼에서는 담양의 지속가능성의 의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다시말해 담양에코포럼을 통해 주민대상 슬로푸드와 슬로시티 이념교육을 실시하고, 주민 주도로 슬로푸드와 슬로시티운동을 확산시켜야 할 가치가 있다. 또한 슬로푸드, 슬로시티 관련 지역정체성을 유지하는 노력도 해야 한다.

슬로시티와 슬로관광

장희정 신라대학교 교수

#슬로시티란

슬로시티란 한마디로 생태와 지역전통문화, 지역민의 삶이 어우러진 창의적인 마을을 뜻한다.

슬로시티는 잘 먹고 잘 살기라는 웰빙, 로하스운동, 그린라이프스타일 등을 공간적으로 구성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슬로시티의 로고인 달팽이는 작은 것과 느린 것이 아름답다는 슬로시티의 메시지를 구체화한 브랜드이다. 즉 달팽이로 상징되는 자연이 인간을 키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인간과 자연의 공동체적 삶을 나타내기도 한다.

슬로시티가 지향하는 것은 지역의 고유성, 대도시와의 차별화, 사람과 자연이 중심이 되는 지역살리기 운동 등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또 지역의 고유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고, 작은 마을이 지닌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작은 마을의 콘텐츠의 부각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슬로시티 가입

슬로시티 가입은 마을의 정체성과 다양성, 진정성을 보유하고 지속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청정한 지역이고 전통과 생태가 잘 보존된 지역의 의미가 아닌 향후 이러한 것들이 지속가능할 수 있는 마을로 가겠다는 뜻을 함유하고 있다.

슬로시티는 국책사업이 아니며 관광사업 또한 절대 아닌 주민운동이다.

가입 방법은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로 조례제정권을 가진 기초단체장이 권한을 갖고 있다.

인구나 지역의 규모, 수에 대한 제한은 없으나 한국적 현실을 감안하여 기초자치단체가 가입하며 지역공동체가 실현될 수 있는 지역의 규모를 한정해 핵심거점지역을 설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자체장이 주민을 대신해 가입하지만 결국 민관협치, 즉 가버넌스개념으로 지역공동체운동이 핵심이다.

가입후 5년 단위로 재평가를 시행하는 규정이 있으며, 창평을 비롯한 전남 4곳이 올 하반기에 재평가가 이뤄진다.

#21세기형 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은 관주도형이고, 하드웨어적 측면의 정주기반과 생산기반이며, 주민계몽과 의식교육을 기반으로 두고 있다. 또한 국가 전체의 공통의 목적달성을 위한 네트워크라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슬로공동체는 민간주도이며, 소프트웨어적 측면과 일자리 창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추구, 지역민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안역할을 한다. 또한 작은 지역단위의 창의적 네트워크를 통한 독창성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도시관광의 세계적 동향

작은 마을의 문화콘텐츠화, 골목문화의 관광콘텐츠화 등 콘텐츠의 다양화와 차별화를 꾀한다. 지역주민 삶이 중심이 되는 지역밀착형 혹은 생활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슬로시티여행상품, 자전거여행, 걷기여행, 공정여행, 산티아고 걷는 길 등 저탄소 여행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작은 마을단위의 연계화를 통한 체재형 벨트화 추세에 있다.

#슬로관광의 성공여건

슬로관광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슬로라이프운동, 슬로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철학과 정책이 있어야 한다.

또 체험이 아닌 일시적 주민으로서의 역할과 생활을 유도하는 생활관광자원의 발굴과 체계가 필요하다.

이와함께 슬로관광은 대중관광이 아닌 철저한 대안관광으로서의 기능을 확보할 필요가 있고, 지속적인 주민인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이 뒷받침 돼야 한다.

아울러 1사1촌, 도농교류를 통한 농산물 구입하기, 일손돕기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향토자원발굴과 후손을 위한 문화유산을 만들어가기 위한 지원 및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생태마을 디자인 과제

배중남 상지대 교수

생태마을이 구성되기 위해서는 순환농업 시스템이 기반으로 환경이 조성되고 생태주택·재생에너지·바이오메스·생태학습장 등 생명·환경 현장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환경(생태)적 기반으로 공동체 운영으로 통한 교육·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현재 생태마을 공동체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와 자원 고갈, 특히 점차 심화되고 있는 인간 소외문제 때문이다.

생태마을 형성과 생태공동체 운동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생태디자인은 마을환경을 효율적으로 보호하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마을을 디자인해 마을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생태마을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생태마을자원 지도를 작성해 기본계획을 세운 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마을 주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리더의 양성은 물론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 마을간에 유기적 소통을 통해 추진할 사업을 생태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생태마을 협정을 제정해 지속적인 생태 관련사업 지원 및 시상제도를 도입해 주민 상호간에 교류를 강화시키는 작업도 요구된다.

영국의 대표적인 생태주거단지 개발 사례로 손꼽히는 런던 근교 생태 주거단지인 베드제드는 지역자원순환에 입각한 선도적 지역개발 단체인 ‘바이오리저널 그룹’에 의해 탄생됐다.

이곳에서는 빗물과 사용한 물을 재활하는 시스템을 설치해 사용하고, 모든 가정에 재활용 쓰레기통을 설치해 활용하는 등 단지 내에서 생산된 자체 에너지만으로 생활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또 1990년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진 이후 형성된 독일 보봉 생태마을은 초기부터 주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보봅 포럼이 조직돼 ‘차없는 안전한 마을’을 원칙으로 하고,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설계해 사용량 이상으로 태양전지에서 전력을 생산되고 있다.

생태마을 다자인

김은희 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 사무처장

생태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연한 순환시스템과 다양성의 공존, 자율적인 규범에 따라 다양한 행위를 받아내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사회적 지속성과 점진적인 변화와 예측가능한 변화 속에서 사적 공간과 공유공간, 공적공간의 연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서울 동대문 이문동은 지난 2006년 서울시 3차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먼저 집별로 모델하우스 개념을 도입하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시범적인 시공 후 다른 주민의 신청을 받아 상의를 거치면서 변화에 대한 신뢰를 주민에게 부여함으로써 점진적으로 신청자가 증가하게 됐다.

주민들이 시공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자신이 다자인과 시공을 해 일체감을 갖게 했다.

대구 삼덕동의 예는 가출청소년의 쉼터인 대구YMCA 평화마을이 들어오면서 큰 변화가 생긴다.

이 쉼터는 마을의 긴장을 풀기 위해 담장을 허물고, 마을 주민들의 인심을 얻기 위해 마을 청소도 하고 마을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담장허물기는 삼덕동 주민센터, 삼덕초등학교에 이어 대구시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지금은 전국적으로 담장허물기 운동이 확산됐다.

생태마을 디자인은 골목요소와 좁은 골목의 특성을 고려하고, 기능이 다양하면서도 일반성과 실용성이 있어야 한다. 또 누구나 다른 지역도 활용이 가능해야 하며, 새 것보다는 기존의 것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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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코포럼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적으로 생태자본, 경제자본, 사회자본의 조화롭고 균형있는 축적을 위한 철학적, 이론적, 실제적 논의와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설립됐다.

담양군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지만 그 내용은 담양군의 정책적인 입장이나 요구에 국한되지 않고 보편타당한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과 국가를 뛰어 넘는 지구촌 차원의 공통적인 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하고 토론하는 공간이다.

매년 1회 또는 그 이상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정례화된 포럼으로서 이론적 심층성과 경험적인 현장성을 겸비한 국제적인 위상과 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담양군이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은 민선 3기부터 지속가능발전을 핵심전략으로 추진한 생태도시정책을 더욱 발전시킬 추진동력으로 특화된 포럼을 운영해 담양의 대표브랜드로 만든다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또 국제적인 위상과 권위가 있는 에코포럼을 담양군의 발전전략 및 방향과 연계시켜 지속적으로 운영해 생태도시정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게 하고, 우리나라의 친환경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해 담양을 생태도시 정책의 선진지역 내지는 허브지역으로 자리 잡게 하려는 의지도 반영됐다.

이런 취지에서 담양에코포럼은 국내외 녹색사상가, 녹색운동가, 녹색정치인, 녹색행정가, 녹색경영인, 녹색기술자, 녹색소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생태적 가치를 논의하는 사랑방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에코포럼의 3가지 기능으로는 지속가능발전, 친환경 지역발전을 연구하는 학자와 전문가, 경제인, 정치인,행정인, 활동가 등의 논의와 교류의 장이 그 첫 번째다.

또 국내외 지방자치단체나 중앙정부 수준의 성공적인 정책사례를 공유하는 장으로서의 정책적 기능과 함께 에코포럼을 매개로 한 지역의 생태관광과 지역생산물의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켜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경제적 기능이 그것이다.

에코포럼은 포럼의 국내외적 위상과 권위를 상징하는 1인의 대표(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각계 원로들로 구성돼 포럼의 상징적인 위상과 대표성을 가지면서 자문기능을 수행하는 5인 내외의 고문(최형식, 이낙연, 정구선, 김영준, 김광철), 각 기관의 대표 내지는 전문적인 권위자로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10인 내외의 자문위원이 있다.

이와 함께 각계 대표들로서 포럼의 주요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과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10인 내외의 조직위원회, 50인 내외의 포럼 진행분과 및 연계사업분과, 포럼을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3인 내외의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다.

포럼이 추진하는 중장기 계획으로는 1단계(~2013)로 담양에코포럼 조직위를 구성하고 정관을 제정하며 담양군 예산과 기업후원, 광고수익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연계사업으로 포럼운영 내용을 홍보한다.

1단계 프로그램은 시상식, 우수사례 발표, 환경정책학회와 공동개최, 생태문화 현장답사 이며 담양군, 환경부, 행정안전부, 한국환경정책학회, ICLEI,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참여한다.

2단계(2014~2015)로는 포럼을 재단으로 변경시켜 정관을 만들고 환경부와 전남도의 예산지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계사업으로 평가보고서 발행, 국내/국외포럼 홍보, 현장답사와 체험을 관광상품화 시킨다.

프로그램으로는 시상식, 저명인사 초청, 우수사례 전시관 설치, 국내외 석학·중앙정부 장관·기업(환경)리더를 초청한 전략세미나 개최, 생태문화 현장답사가 있으며 전라남도를 추가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2016년 이후로는 재단법인 담양에코포럼을 정관에 따라 운영하고 정책제안서를 발행하고 국제행사로서의 외연 및 우수사례 전시관을 확대하게 된다.

또 공무원·대학생·일반시민·업종별 리더를 초청하는 등 전략적 세미나를 확대시키고 참여기관도 지식경제부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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