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면 대치리 출신인 이희봉(58) 전라남도의회 사무처장이 공석 중인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에 내정됐다.
이희봉 내정자는 경제자유구역청장 공모에 이 내정자를 포함한 2명의 응시자 가운데 1명이 자격심사에서 탈락, 단독 면접을 거쳐 낙점됐다.
현재 박준영 전남지사의 인사 결재를 받은 이 내정자는 6월초쯤 김두관 경남지사와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의 승인이 나면 3년 임기의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 내정자는 중앙 부처에서 투자정책 수립과 투자 심사 등을 한데다 지방재정과 지역개발, 도시지역학을 전공했고 OECD 서울본부에 파견돼 국제 경제 경험을 쌓는 등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이 내정자는 대전면 대치리에서 태어나 담양동초교(57회), 광주 동성중, 광주고를 거쳐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재정업무 관련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내정자는 행정자치부 지방세심사과장, 재정정책팀장, 행정안전부 세제관 등 중앙과 지방에서 20년 이상 지방재정 업무를 거쳤고 지난 2010년 8월부터 전남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해왔다.
이 내정자는 지난해 4월 20여년간의 지방재정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재정 종합안내서인 ‘거버넌스 지방재정’을 출간하기도 했다.
한편 개방형 직위인 경제자유구역청장의 임기는 3년에 연임이 가능하고, 전남지사와 경남지사가 공동으로 임명한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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