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예산낭비 막겠다”
<속보>담양교육지원청이 내년부터 자체예산과 학부모의 자부담으로 학부모체육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담양군의회는 더욱 심도있게 예산을 심의해 불요불급한 낭비성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정기권 교육장은 전액 군비로 학부모체육대회를 개최해 말썽이 일자<본보 5월20일자 1면 보도>, 내년 행사부터는 교육청에서 200만원 가량의 자체예산을 마련하고 점심과 단체 티셔츠는 학부모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교육장은 또 이같은 방침을 학교 운영위원 연수를 통해 설명하고 학부모들 스스로 널리 의견을 수렴해 대회의 규모 및 운영방법, 존속여부 등을 결정하게 할 계획이라고 지난 24일 본지 기자에게 전했다.
정 교육장은 “지역화합과 학교와의 소통강화로 교육효과를 높이자는 좋은 취지였는데도 재원마련이 여의치 않아 담양군에 의지하게 됐다”면서 “체육대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광성 담양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학부모들이 체육대회를 열고 학교와 소통을 강화해나간다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비용 전액을 군비로 충당하게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차기 회기부터는 이런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심도 있게 예산을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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