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선수단이 나주시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20회 전남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 6, 은 6,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가슴펴고 더 높이! 희망모아 더 멀리!’라는 주제로 지난달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양일간 나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22개 시·군 3천500여명의 선수단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전체 21개 종목 가운데 론볼·육상·탁구·역도·사격·배드민턴·보치아·골볼·다트·파크골프 등 10종목에 40명의 선수가 출전한 담양군장애인협회(회장 여운복)는 육상에서 금 2·동 1개, 다트 금 2개, 파크골프 금 2·은 3개, 역도 은 3개를 목에 걸었다.

육상 경기에서 노진수 선수가 100m와 200m경기에서 잇따라 1위로 골인,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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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종목에 출전한 유연기 선수는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에서는 문채성 선수가 벤치프레스(75㎏) 조합 경기와 파워리프팅(75㎏), 웨이트리프팅(75㎏) 경기에 출전해 각각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다트에서는 휠체어 개인전 1위에 오른 이정철 선수가 금메달을, 김성호·김영중·윤재남·이상효·최병곤 선수로 구성된 단체전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안았다.

또 파크골프에서는 이상엽 선수가 개인전 1위를, 윤재남·이정철 선수가 공동 2위에 올라 각각 금 1개, 은 2개를 획득했다.

단체전은 윤재남·김성호 조가 1위, 최용선·최병곤 조가 2위를 차지해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파크골프에 출전한 김성호·이상엽·이정철·최병곤·윤재남·최용선 선수 등 선수 전원이 상위 입상해 오는 10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전남도 대표로 출전하는 티켓을 얻었다.

여운복 회장은 “대회를 통해 장애우간 우의도 돈독히 다지고 장애인들의 재활의욕과 사회적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대회 출전에 앞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경기에 임한 회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