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에게 희망주는 음반 낸 정병연 무정농협 전무
농민에게 희망주는 음반 낸 정병연 무정농협 전무
  • 마스터
  • 승인 2012.06.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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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나의 꿈과 행복입니다”
죽녹원, 대나무축제, 담양시니어악단 등 왕성한 활동

지역축제에서 가수로 활동하면서 음반까지 출시한 농협 간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무정농협 전무로 근무하고 있는 정병연(58)씨.


정 전무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작사한 새미 트로트풍의 ‘최고야’, 발라드 곡인 ‘혼잣말’을 비롯 리메이크 팝송과 가요 각 2곡 등 모두 6곡이 수록된 음반을 냈다.


타이틀곡인 ‘최고야’는 FTA로 인해 시름에 빠져 있는 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자신이 직접 가사를 만들었으며 작곡은 장윤정·박현빈·윙크·LPG 등 신세대 트로트 가수들의 앨범을 감독한 김재곤씨가 맡았다.


정 전무는 광주 동신고 재학시절 기타를 치는 친구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고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77년 지금의 대학가요제 성격을 띤 ‘젊음의 소리’에서 진행 및 보컬로 찬조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최근 그는 주말에 틈틈이 시간을 내 타 지역에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받는 계층을 위로하는 곳을 방문해 노래를 통한 봉사로 삶의 보람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농협의 간부직원이기에 관내에서 개최되는 행사에는 출연을 자제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죽녹원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가로수사랑 음악회, 담양예술인협회 축하공연, 담양문화원 정기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 올라 감칠 맛 나는 노래 솜씨를 뽐냈다.


금년 대나무축제때는 중앙공원 무대에 올라 감성을 자극하는 주옥같은 목소리로 관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은 실력파다.


정 전무는 현재 지역 농협 농협인 합창단장, 광주 북구 토마토 음악동아리 회원, 소리모아 색소폰클럽 명예회원 및 객원보컬단원, 담양예술인협회 문학·음악 분과 회원, 담양연예인협회 회원이며 담양시니어악단 보컬을 맡고 있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정 전무는 “내 목소리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바탕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달려가 들려주고 싶다”면서 “앞으로 가슴 속 깊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를 발전시키는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소 온화하고 차분한 성격인 정 전무는 고객만족은 물론 직원간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하면서 궂은 일을 마다않고 앞장서 처리하는 등 동료 직원들로부터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고서면 출신으로 1980년 남면 농협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후 줄곧 고서농협에서 근무하다 전무로 승진, 금성농협과 대전농협을 거쳐 현재 무정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정 전무는 1973년 경희대에서 주최한 문예현상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돌다리’로 당선됐으며 1990년에는 화니문예현상 콩트 공모전에서 ‘남가일몽’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역에서 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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