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국내 최고 조각가 이영학 개인전
대담, 국내 최고 조각가 이영학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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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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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9월26일까지

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은 오는 20일부터 9월26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이영학(63)씨의 작품세계를 볼 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호남지역 최초로 열리는 ‘이영학전’은 작가가 전국 방방곡곡을 뒤지며 모은 향교의 바닥석, 댓돌, 집터 둘레석, 주춧돌 등 다양한 돌을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조각해 흔히 볼 수 있는 둥근 형태가 아니라 직사각형으로 길게 혹은 L자 형태로, 또는 가운데 홈을 파 미로처럼 만든 것 등 다양하다.

이 작가는 가운데에 물을 담거나 지리산 500∼600m 고지 등 전국의 산하에서 채집한 이끼, 생이가래 등 다양한 야생풀들로 채웠다.

이 작가는 “돌은 물을 먹어야 제 색깔을 드러내며 돌·물·풀은 생명의 본질이다”면서 “우리는 맑은 물을 잃었듯 맑은 심성을 잃었다. 분주한 생각, 남을 미워하는 생각을 잠시 쉬고 우리 주변의 것들을 사랑으로 즐기자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으며 소박한 돌과 물, 풀들이 자연스레 어우러진 아름다움에 푹 빠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관장은 “22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이영학의 ‘石‧水‧草’ 시리즈를 비롯한 대표작들이 대거 출품되어 그의 40년 조각 인생을 되짚어보며 그의 예술혼을 재조명해 보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어렵게 마련된 전시회를 놓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그 설레임을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가는 김수환 추기경, 서양화가 장욱진, 중광 스님, 시인 구상, 소설가 박경리씨를 비롯해 삼성 이건희 회장의 흉상을 제작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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