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처음
올 들어 연일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면서 1리터당 평균 2천원대를 훌쩍 넘어선 휘발유가가 최근 ℓ당 1천900원대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관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1ℓ당 평균 1천98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첫 2천원대 주유소가 등장하고 지난 3월 전체 평균 휘발류값이 운전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인 2천원을 돌파한 이래 3개월만에 1천900원대로 떨어진 것.
그동안 관내 32개 주유소(경유업체 1곳 제외) 모두가 지난 4월부터 2천원을 넘어 5월말까지 기름값 고공행진이 이어져 왔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1천959원에 팔고 있는 무정면의 S주유소이며 가장 비싼 곳은 2천85원에 판매하는 남면의 G주유소로 지역 내에서도 126원의 차이가 난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지난 5월 ℓ당 1천850원이었지만 현재 최저가격 1천719원, 최고가격 1천885원으로 평균 1천779원을 기록했다.
주유소 관계자는 “무섭게 치솟았던 휘발유 값이 최근 1천900원대로 하락하자 운전자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유럽 재정위기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국제유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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