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남산리 소재 용화사 동자승인 선재스님(본명 김응찬)이 지난달 열린 제41일 전국소년체전에서 레슬링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체육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 군은 레슬링 자유형 69㎏경기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대전체육중 출신 선수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 군은 지난대회 같은 종목에 출전에 준결승전에서 아깝게 패하며 결승진출이 실패한 설움을 딛고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배가 되고 있다.
담양중학교 하키부에서 페널티코너 전담선수였던 김 군은 운동에 있어서 소질이 다분하다는 주위를 평가를 받으며 2010년 11월쯤 레슬링으로 전향을 한 후 열심히 훈련해 레슬링 입문 19개월만에 전국대회를 석권했다.
김 군은 “힘들긴 하지만 스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훈련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앞으로 열심히 운동에 매진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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