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급감…봉산 학교운영위 결정
내년 3월 봉산 양지분교가 본교인 봉산초교와 통폐합될 것으로 보인다.
담양교육지원청과 봉산초교 따르면 봉산초교는 최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지역주민과 동문, 학생 등의 뜻에 따라 양지분교를 폐교키로 의결했다.
1940년에 개교한 봉산 양지분교는 최근 인구유출과 농촌지역 저출산 등으로 매년 학생수가 감소해 현재 전교생이 고작 11명에 불과하며 내년에 4명이 졸업하게 되면 7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2개 학년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복식수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4학년은 단 한명도 없다.
봉산 양지분교 폐교 여부는 오는 9월 전남도의회 의결을 고쳐 전남도교육청의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통폐합이 이뤄질 경우 교육청은 본교인 봉산초교에 교육여건 개선비를 지원하고 장거리 통학 학생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 또는 교통비를 지원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본교와 통합이 이뤄지면 복식수업이 해소되고 행정·재정적으로 지원이 돼 학교시설과 교육시설이 좋아질 것”이라면서 “양지분교가 최종 폐교로 결정되면 담양교육청 재산으로 귀속돼 교육·복지·문화시설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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