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곤충잠업연 김종선 소장 박사학위 취득
전남곤충잠업연 김종선 소장 박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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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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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누에 연구논문…“고부가가치 상품화 꼭 이룰 것”

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김종선 소장이 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피마자 등을 먹고사는 야생누에를 이용해 ‘에리잠의 실내사육 특성 및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분석’ 연구 논문으로 전남대 대학원(지도교수 김익수)에서 생물학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김 소장은 국외로부터 도입한 에리잠에 대해 국내 최초로 생태·유전적 특성을 평가해서 국내 조건에 맞는 실내사육 방법을 개발해 대량사육에 성공했다.
이번에 취득한 학위논문은 에리잠에 대한 미토콘드리아 지놈의 염기서열과 누에나방상과 곤충들과의 유전적 구성과 특성을 완전히 분석한 것으로, 이를 이용해 에리잠의 다양한 기능성을 활용한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먹이원으로 이용되는 피마자잎은 약용과 쌈채소용으로, 열매에서 채취한 피마자 기름은 부동액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농가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11년 새로 조직된 곤충잠업연구소의 초대 소장으로 부임한 기술서기관인 김 소장은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농업인의 애로기술 해결에 앞장서 오고 있다.


특히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씨누에 생산과 보급, 산업곤충의 대량사육기술과 곤충에 들어 있는 기능성, 약리성 물질을 찾아내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품 개발에 온 심혈을 기울이는 등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연구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인간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존재로만 인식된 곤충을 고부가가치 생물자원으로 재평가한 그는 학습·애완용과 곤충 관련 축제에만 이용된 곤충의 기능성을 이용할 수 있는 지네, 거저리, 메뚜기, 귀뚜라미 등을 대량사육해 가축과 양식어류 대체사료, 독 이용 신의약품, 식품, 공업용 원료 등의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김 소장은 “곤충을 단순히 기르고 판매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곤충산업의 다양한 영역 중에서 전남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세계에 내 놓을 수 있는 상품을 연구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해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금성면 봉황리 출신으로 담양농고를 졸업하고 담양에서 1974년 공직생활을 시작, 주로 도청에서 근무하다가 사무관 시절에는 담양군 대나무자원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금성면 봉황리에는 부친(김팔남)이, 외추리에는 친척들이 거주하고 있다.


광주시 남구청 미래환경대응과장인 이애자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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