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20명 선발
국외 체험학습 기회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기권)이 글로벌리더 만들기 국외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영어대회를 열고 대상자 20명을 선발했다.
지난달 28일 교육청에서 열린 선발시험에는 관내 14개 초등학생 39명이 참가, 영어교과서 핵심문장 외우기와 ‘나의 꿈’이란 주제의 에세이를 발표했다.
핵심문장 외우기는 담양교육지원청이 3월초에 제작·배부한 FET 책자와 CD를 활용해 학습한 주요 생활영어 문장들을 외워서 대답하게 하는 것이며, 나의 꿈 말하기는 학생들의 장래희망을 영어문장으로 작성해 발표하는 시험이다.
이번 시험에서는 담양남초교와 한재초교가 5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가운데 금성·남면·만덕·창평·담주초교 등 5개 학교는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또 20명 가운데 18명이 여학생으로 90%를 차지한데 비해 남학생 합격자는 2명(10%)에 머물러 극심한 성별 불균형을 나타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24~27일 3박4일의 일정으로 중국 북경을 방문, 반만년 역사의 중국문물을 접하게 된다.
또 탈락한 학생들에게는 10월로 예정된 2단계 시험에 응시할 기회가 부여된다.
심사에 참여한 L교사(수북중)는 “초등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실력이 중학생 수준을 능가하여 깜짝 놀랐다”며 “국외체험학습 기회제공을 통한 영어교육 강화는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미래학습역량을 길러줌으로써 글로벌리더 육성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K씨는 “에세이의 상당부분이 주제와 관계없는 가족소개, 취미, 애완동물 등에 관한 내용으로 채워져 아쉬웠다”며 “다음 대회부터는 이런 부분들이 보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별 합격자는 다음과 같다.
▲담양동=강수빈, 여혜민
▲담양남=임수연, 국서연, 김다인, 박승주, 장다인
▲봉산=최현서
▲월산=이가영, 박수빈
▲무정=정태재(남)
▲용면=정일묵(〃)
▲고서=이하얀, 김서영
▲수북=김세림
▲한재=조우리, 김담, 백지수, 김미정, 진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