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평등한 사회’

제13회 담양군 여성한마음대축제가 지난 11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관내 10개 여성단체장과 회원을 비롯한 일반 여성과 이주여성가족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제17회 여성주간 기념식 및 제13회 담양군 여성한마음대축제가 지난 11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성대히 열렸다.
여성주간(7.1~7.7)을 맞아 담양군과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애숙)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여성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평등한 사회’를 주제 아래 관내 10개 여성단체장과 회원을 비롯, 일반 여성과 이주여성가족 등 1천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춤너울회의 우리춤 공연을 시작으로 결혼이주여성 난타 공연, 담양여성합창단 축가 등 축하 공연이 선보였다.
이어 참가여성 전원이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 체육행사가 열려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여성회원들은 녹색성장 구현이라는 국가정책을 적극 동참하기 위해 사회활동, 직장, 가정에서 녹색생활 실천과 동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녹색생활실천을 결의했다.
또 한국부인회(회장 김계향) 주관으로 사용하지 않은 유모차와 카시트, 의류 등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아나바다 알뜰시장이 열렸다.
이곳에서 얻은 수익금은 다문화 이주여성의 육아용품 지원금 등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된다.
체육관내 한켠에는 여성들이 손수 만든 작품 전시, 여성단체 활동사항, 여성관련 사업 홍보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여성 지위향상과 양성평등에 기여한 13명에게 군수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이연순(읍 지침리) △김향숙(봉산면 삼지리) △배경자(고서면 분향리) △윤영숙(남면 장단길) △이명순(창평면 창평리) △황순덕(대덕 차동길) △백형숙(무정 성덕길) △김춘자(금성 노천동길) △유명순(용면 쌍태길) △최삼순(월산면 장재길) △정현례(수북 금구길)△오영기(대전 대치4길) △부상신(공무원) 등이다.
김애숙 회장은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정의 양립과 남녀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제도개선과 의식개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면서 “또 여성 사회 참여 50%를 목표로 스스로 능력을 개발하고 소양을 키우는 한편 우리 여성들의 의지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행복한 담양을 만드는데 우리 여성들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