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에게서 엄마인 내 모습이 보여요”

담양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담양공공도서관에서 학부모 35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녀교육역량강화를 위한 ‘학부모코칭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부모코칭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2시간씩 4주동안 참석을 희망하는 35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강의를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따른 개별적인 질문과 문제의 해답을 발견해 나가는데 필요한 코칭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정기권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녀의 성장과정에 따른 심리적인 현상을 잘 이해할 수 있는 학부모가 훌륭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다”며 학부모 코칭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초청강사로 나선 강은미 한국인재교육경영원원장은 “자녀의 모습에서 발견된 나의 모습을 찾아보면 자녀에게 요구하는 부모보다는 내가 먼저 변화되고 실천돼야 하는 모습이 발견될 것”이라면서 학부모 스스로 생각해보도록 하는 코칭 강의로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모습 속에서 나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강의를 듣고, 자녀에게 요구하기 이전에 먼저 부모인 내가 변화를 가져야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나정숙 장학사는 “자녀와의 소통이 필요하고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시 되는 현실속에서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심성계발이 필요해 코칭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2학기에는 아버지들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공동주체로서 학부모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마스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