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드림스타트센터와 연계해 영유아들의 겨울철 호흡기질환을 더운 여름에 치료하는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병하치 프로그램은 잦은 감기와 비염, 천식과 같은 겨울에 쉽게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겨울질병(冬病)을 더운 여름에 치료(夏治)하는 것으로 1년중 양기가 가장 강한 여름에 호흡기 관련 경혈을 집중 자극시켜 호흡기를 강화해 겨울질병을 예방하는 치료법이다.

군이 지난 19일 드림스타트센터에서 만3세부터 만5세까지 영․유아와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병하치 프로그램에 (주)함소아한의원(대표 이상용)에서 패치(삼복패치)를 무료로 후원했다.

군은 또 청소년적십자 전남본부의 이영훈 강사를 초청,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법과 인공호흡법․심폐소생술 실습 등 ‘응급처치 119’ 교육을 함께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군은 동병하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회 더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구강건강 치아사랑’ 교육과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맛을 보는 ‘아이와 함께하는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병행해 운영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겨울병은 여름철에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치료효과 또한 겨울이 돼야 나타난다”며 “동병하치를 시행할 때는 즉각적인 효과가 없다고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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