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환-대인(大人)과 소인(小人)의 다른점
최병환-대인(大人)과 소인(小人)의 다른점
  • 마스터
  • 승인 2012.07.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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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환

대인은 가정생활이 아무리 곤란하다 해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오직 정의로 살아 왔다는 것을 떳떳하게 생각한다.

자신의 어려움은 참고 이겨 나가지만, 남의 어려움을 보면 참지 못한다. 또한 대인은 불의를 보면 목숨도 아끼지 않는다.

소인은 불의든 정의든 자신의 이익만 보장되도록 하고, 또한 소인은 자신의 어려움은 참지 못하고 남의 어려움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대인은 큰일이 발생해도 작은 일로 축소해서 마무리를 하는데 소인은 작은 일이 발생해도 큰일이 발생한 것처럼 과장해서 사회를 매우 불안하게 떠들며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남의 단점을 보아도 본 척 만 척하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장점을 보면, 조그마한 것이라도 큰 장점으로 확대해서 말을 한다.

소인은 대인과는 반대로 남의 장점을 볼지라도 본 척 만 척하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남의 단점을 보면, 조그마한 단점이라도 큰 단점을 발견한 것처럼 몇 배나 보태서 말을 한다.

대인은 귀가 있어도 남의 시시비비는 듣지 않는다. 소인은 귀로 남의 시시비비를 들으면, 앞장서서 말을 한다.

입이 있어도 남의 허물은 말하지 않는다. 소인은 입으로 남의 허물은 10배쯤 가산해서 말을 한다. 세상 사람들이 장점보다 단점이 많기 때문에 소인은 단점만 보고 말을 많이 하게 된다.

군자(君子)는 할 말이 있어도 별로 필요성이 없는 말은 약하고 좀처럼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소인은 실천도 하기 전에 말부터 먼저 한다.

소인은 무슨 음식을 먹을 때에도 맛이 좋으면 맛이 좋다, 맛이 없으면 맛이 없다고 즉석에서 표현을 잘한다.

대인은 맛이 좋아도 맛이 좋은가 보다, 맛이 없어도 맛이 없는가 보다 할 뿐 표현하지 않는다.

대인은 날이 추우면 추운가 보다, 날이 더우면 더운가 보다 참으며 표현을 잘하지 않는다.

소인은 조금 추우면 “아이, 추워라!”, 조금 더우면 “아이구 더워!”라며 참지 못하고 말을 한다.

대인은 남에게 대접하는 일이 많고, 남에게서 대접을 받는 일은 별로 없다.

소인은 어느 사람에게나 차 한 잔이라도 대접했으면 대접한 만큼 받아야 하는 계산이 빠르다.

대인은 남에게 베푼 것은 즉시 잊어 버리고, 만약 남에게서 대접을 받은 것은 영원히 잊지를 않는다.

대인은 남에게 갚아야 할 것은 영원히 잊어 버리지 않는다.

소인은 백 번 좋게 하다가도 한 번만 틀리면 백번 좋게 한 것도 모두 허사가 된다.

대인은 열 번 좋게 하다가 백 번 안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열 번 좋게 한 것을 잊지 않는다.

소인은 친구를 사귀더라도, 이익될 친구만을 선택하여 사귀다가 별 이익이 없으면, 우정을 끊고 돌아선다.

대인은 이해를 많이 하고, 소인은 이해를 못한다.

대인은 자신을 낮추고, 소인은 자신을 높인다.

대인은 사회에나 다른 사람에게나 공을 많이 세우고도 공을 헤아려 내세우지 않는다. 또한 대인은 덕을 많이 베풀고 사는 것을 생활로 여긴다.

소인은 사소한 공을 세우고, 10배를 늘려서 큰 공을 세운 것처럼 말한다.

대인은 어느 친구가 와서 “누가 당신을 나쁜 사람이라고 욕을 하더라.”하면, “나쁜 일 하지 않으면 되겠지.” 또는 “그 사람 욕하다 싫으면 말겠지....” 하고,

소인의 경우는 “그놈이 왜 나한테 욕을 해.” 하며 화를 내기도 하고, 때로는 집으로 달려가기도 한다.

또한 대인은 “누가 ‘당신같이 좋은 사람은 없다’고 칭찬하더라.” 해도 “그래, 좋은 사람이라고해.” 하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나는 스스로 판단해 보니 대인인 것 같다.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고 판단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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