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강타…시설하우스 1,677동 파손 등 큰 피해
태풍 볼라벤 강타…시설하우스 1,677동 파손 등 큰 피해
  • 마스터
  • 승인 2012.08.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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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고 찢기고 날아가고…

지난 27~28일 전국을 강타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관내 시설하우스 1천677동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순간 최대풍속 38㎧의 강풍과 70㎜의 비를 동반한 볼라벤은 가로수를 비롯 논과 밭 작물들을 쓰러뜨리고 축사의 지붕 등을 날려버렸다.


또 관내 주요 도로와 산책로 주변의 나무들이 부러뜨려져 일부 구간의 통행이 차단되고, 12개 읍면 전역에서 국지적인 정전사태가 동시다발적으로 초래되는 등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끼쳤다.


담양군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고서면 산덕리에 소재한 모 사찰에서 나무가 넘어지는 바람에 스님이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것을 비롯 수목 및 전주 넘어짐 38건, 안내판이나 간판 등 파손 5건, 벼 건조장 등 농업시설 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55㏊의 논에서 자라고 있던 벼가 쓰러지고, 132㏊의 밭작물이 도복피해를 입었으며 시설하우스 1천677동(전파 235, 반파 421, 비닐파손 1.021)이 파손돼 안에서 자라던 멜론, 토마토, 딸기모종, 블루베리 등 작물에게 상처를 입혔다.


읍면별로는 담양읍 119농가 298동을 비롯 무정 99농가 247동, 월산 91농가 228동, 수북 81농가 203동, 봉산 75농가 188동, 금성 52농가 130동, 남면 50농가 124동이 훼손됐다.
이와 함께 창평 34농가 86동, 용면 25농가 62동, 대덕 22농가 54동, 고서 15농가 37동, 대전 8농가 20동 등 만만찮은 피해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담양호를 따라 개설된 목책 산책로가 쓰러진 나무에 막히고 산비탈에서 굴러내려온 바위로 일부 구간이 파손됐으며, 추월산 관광단지 지붕도 소나무가 부러지면서 건물을 덮쳐 반파됐다.


담양군은 응급복구 인력을 파견해 통행에 지장을 주는 나무를 정리하고 안전통행에 지장을 주는 표지판이나 반사경을 바로잡았다.
또 읍면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장을 돌며 피해상황을 집계하고 신속한 피해복구와 대책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예비비를 편성하고 군이 보유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피해가 전지역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해 피해 집계와 복구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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