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 윤창호 소장이 목포대 대학원에서 미래축산의 핵심인 동물복지형축산의 경제적 타당성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달 22일 박사학위를 받은 윤 소장은 우리나라 동물복지의 대두 및 이론적 배경과 국내·외 동향 및 선행연구, 그리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의향조사를 통해 경제적 타당성 여부를 분석했다.
윤 박사는 논문에서 동물복지형 축산을 시행하면 비용이 상승하더라도 소비자가 느끼는 추가적인 편익이 더욱 크기 때문에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소장은 평소 애향심이 강하고 농촌사랑이 남다르며 한평생을 전남의 축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담양읍 가산리에서 태어난 윤 소장은 30여년 동안 전남도청에서 근무하면서 2004년에 귀향해 한우 1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고향인 담양에 전남 북부지역 4개군(담양․곡성․화순․장성군)을 관할하는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 북부지소를 유치해 2014년 5월 개청할 예정이며 현재 부지를 선정중에 있다.
진도개연구소장 재임(2002~2005.6) 시절에는 전통과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 켄넬클럽에 진도개를 전국 최초로 등록, 한국의 애견문화를 알리는 등 국위선양에도 이바지 한 바 있고 국제기준에 맞게 표준체형 및 심사기준도 마련했다.
윤창호 소장은 “선진축산으로 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려면 가축의 복지를 고려한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박사논문의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