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담양 메타세쿼이아마라톤대회가 지난 2일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군민 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반부·청년부 하프 3인조 단체전과 남·여청소년부 5㎞ 개인전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담양군이 주최하고 담양군마라톤클럽(회장 송병관)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추성경기장을 출발해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생태숲길에서 따라 달리는 꿈의 코스에서 펼쳐졌다.
남자 하프 장년부 3인조 단체전 경기는 광양백운마라톤클럽이 1시간24분16초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무등마라톤2팀과 나주마라톤클럽1팀이 그 뒤를 이었다.

남자 하프 청년부 3인조 단체전에서는 정읍사랑마라톤클럽이 1시간22분45초의 기록으로 첫 결승선 테이프를 통과한데 이어 기아자동차마라톤클럽(1시간25분3초), 나주마라톤클럽(1시간 32분12초)로 각각 2, 3위로 골인했다.

남·녀 혼합조는 1위 무등마라톤2팀, 2위 강진철인클럽, 3위 무등마라톤4팀이 차지했다.

5㎞ 학생부 남자부문은 담양고 박지훈군를 차지했으며, 특히 여자부문에서는 남초교 양의 양이 중고등학교 언니들을 모두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해 기염을 토했다.

송병관 담양군마라톤클럽 회장은 “전국 마라토너들에게 아름다운 담양을 알리고 마라톤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가로수길 마라톤대회가 주위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끝나 기쁘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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