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 담양군지부, 평화통일자문회의 담양군협의회 등 나눔활동 앞장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담양군에서는 사랑을 가득 실은 성품 기탁행렬을 이어지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6일 농협중앙회 담양군지부(지부장 안종균)와 평화통일자문회의 담양군협의회(회장 정금연)에서 최형식 군수를 찾아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각각 쌀과 쿨매트, 계란을 전달했다.
이번에 농협중앙회 담양군지부가 기탁한 백미 100포(10kg/1포)와 쿨매트 50개는 안종균 지부장을 비롯한 23명의 임직원이 ‘고향사랑 이웃사랑 NH행복채움 운동’을 통해 매월 정성껏 마련한 기금 400여만원으로 구입한 것.
또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담양군협의회는 정금연 회장과 위원들이 새터민(북한 이민자)돕기 일환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새터민들이 생산한 계란 68판(68만원 상당)을 구입해 군에 기탁했다.
정금연 회장은 “위원들과 함께 추석을 맞아 새터민도 돕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새터민이 생산한 계란을 구입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관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을 선정해 추석 전에 따뜻한 지역민의 사랑을 전달, 풍성한 추석명절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시설하우스와 축사 붕괴를 비롯해 농경지 침수 등 담양지역에 많은 피해를 남겨 지역사회가 온 힘을 다해 피해복구를 한창 진행중이다”며 “이렇다보니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추석에도 불구하고 여느 해처럼 성품이나 성금기탁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처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지역민들이 있어 ‘역시 따뜻한 담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